‘남혐 논란’ 사전 차단?…아예 캐릭터에 손가락 없애버린 이 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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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르노코리아가 홍보 영상 속 남성혐오(남혐) 논란으로 곤욕을 치른 가운데 식품업체 빙그레가 아예 손가락이 없는 캐릭터를 등장시켜 화제다.
지난해 빙그레도 '남혐 손가락'(집게 손가락) 논란에 휘말린 바 있어 일각에서는 회사가 손가락 논란을 의식해 손 이미지를 변경한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앞서 지난달 29일 공개된 르노코리아 신차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 홍보 영상에서 한 여성 매니저가 '남혐 손가락'을 사용해 논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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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다수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그 손가락 원천 봉쇄한 빙그레’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속속 공유되고 있다.
빙그레는 최근 자사 캐릭터 ‘빙그레우스’의 새로운 홍보 이미지를 공개했는데, 사진에는 손가락이 없는 둥근 손의 캐릭터가 빙그레 대표 메뉴인 ‘바나나맛 우유’를 마시는 모습이 담겼다.
지난해 빙그레도 ‘남혐 손가락’(집게 손가락) 논란에 휘말린 바 있어 일각에서는 회사가 손가락 논란을 의식해 손 이미지를 변경한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앞서 지난달 29일 공개된 르노코리아 신차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 홍보 영상에서 한 여성 매니저가 ‘남혐 손가락’을 사용해 논란이 됐다.
해당 손 모양은 2017년 폐쇄된 커뮤니티 ‘메갈리아’에서 한국 남성의 특정 신체 부위를 조롱하는 의미에서 로고로 사용된 이후 지금까지도 논쟁의 대상이 되고 있다.
논란이 가열되자 해당 직원은 “특정 손 모양이 문제가 되는 혐오의 행동이라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제가 제작한 영상에서 표현한 손 모양이 그런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는 것을 미처 인지하지 못했다”고 사과했다. 그러나 르노코리아 측은 해당 직원을 직무 배제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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