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 몰아주고 1억 뒷돈 받은 유명 제과업체 팀장 재판에

[군산=뉴시스]윤난슬 기자 = 전주지검 군산지청.(뉴시스 DB)

[군산=뉴시스]최정규 기자 = 수십억원 규모의 공사를 몰아주는 대가로 금품을 수수한 유명 제과업체 해외팀장이 재판에 넘겨졌다.

전주지검 군산지청 형사2부(부장검사 김지숙)는 배임수재 등 혐의로 유명제과업체 A사의 해외 B팀장을 구속기소했다고 8일 밝혔다.

또 검찰은 B팀장에게 금품을 제공한 하청업체 대표도 배임증재 혐의로 함께 불구속기소했다.

B팀장은 하청업체에 60억원 규모의 기계설비 공사를 몰아주는 대가로 2019년부터 지난 2021년 7월께까지 약 2년 6개월간 1억여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건은 B팀장의 회사가 이 같은 사실을 알고 지난 2022년 3월께 경찰에 고소를 했다.

검찰은 사건 송치 후 5회에 걸친 계좌추적과 해외에 있는 체류직원 등을 조사했다. 검찰 조사 과정에서 B씨는 하청업체 대표로부터 추가로 1000만원을 수수한 사실도 드러났다.

검찰은 B팀장에 대한 추징보전을 청구했다.

검찰 관계자는 "공사 수주 등 부정한 청탁을 대가로 금품을 수수하는 민간 부패 범죄에 엄정대응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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