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 UCL 우승해야지?"→"그게 바로 내 계획"...뮌헨에 '우승'하러 왔다

한유철 기자 2024. 7. 8.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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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바이에른 뮌헨. 뮌헨이 크리스탈 팰리스의 에이스인 마이클 올리세를 품는 데 성공했다. 계약 기간은 2029년 6월까지이며 이적료는 5000만 파운드(약 885억 원)로 전해졌다. 뮌헨에 합류한 올리세는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요구하는 담당의의 질문에 "그것이 내 계획이다"라며 포부를 드러내기도 했다.
사진=바이에른 뮌헨. 뮌헨이 크리스탈 팰리스의 에이스인 마이클 올리세를 품는 데 성공했다. 계약 기간은 2029년 6월까지이며 이적료는 5000만 파운드(약 885억 원)로 전해졌다. 뮌헨에 합류한 올리세는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요구하는 담당의의 질문에 "그것이 내 계획이다"라며 포부를 드러내기도 했다.

[포포투=한유철]


마이클 올리세는 바이에른 뮌헨에 '우승'을 하기 위해 왔다.


뮌헨이 이번 여름 첫 '빅 사이닝'에 성공했다. 뮌헨은 8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뮌헨이 올리세를 영입했다. 그는 프리미어리그(PL)의 크리스탈 팰리스에서 뮌헨으로 이적했으며 계약 기간은 2029년 6월 30일까지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에 따르면, 그의 이적료는 옵션 포함 5000만 파운드(약 885억 원)에 달했다.


올리세는 잉글랜드 국적의 수준급 윙어다. 184cm의 탄탄한 피지컬을 갖고 있으며 나이지리아 태생의 아버지에게서 뛰어난 신체 능력을 물려받았다. 빠른 스피드와 쫄깃한 움직임, 변칙적인 드리블을 활용해 상대 수비를 제쳐내는 데 능하며 크랙과 플레이 메이커의 기질을 동시에 보유하고 있다.


레딩에서 성장한 그는 꾸준히 경험을 쌓았고 2019-20시즌 성인 무대에 데뷔했다. 2020-21시즌엔 주전으로 자리 잡았고 리그 44경기에서 7골 1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많은 구단의 주목을 받았다.


이후 팰리스에서 커리어를 이어갔다. 이적 첫해부터 두각을 나타낸 그는 2022-23시즌 PL 최고의 윙어로 자리 잡았다. 리그 37경기에 나선 그는 2골 11어시스트를 올리며 PL의 판도를 흔들었다. 올리세는 윌프리드 자하를 대신해 팰리스의 실질적인 에이스가 됐다.


사진=바이에른 뮌헨. 뮌헨이 크리스탈 팰리스의 에이스인 마이클 올리세를 품는 데 성공했다. 계약 기간은 2029년 6월까지이며 이적료는 5000만 파운드(약 885억 원)로 전해졌다. 뮌헨에 합류한 올리세는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요구하는 담당의의 질문에 "그것이 내 계획이다"라며 포부를 드러내기도 했다.
사진=바이에른 뮌헨. 뮌헨이 크리스탈 팰리스의 에이스인 마이클 올리세를 품는 데 성공했다. 계약 기간은 2029년 6월까지이며 이적료는 5000만 파운드(약 885억 원)로 전해졌다. 뮌헨에 합류한 올리세는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요구하는 담당의의 질문에 "그것이 내 계획이다"라며 포부를 드러내기도 했다.

이에 빅 클럽과 연관됐다. 지난해 여름엔 첼시가 그를 노리기도 했다. 이적시장 전문가 루디 갈레티는 자신의 SNS를 통해 "첼시는 올리세 영입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크리스탈 팰리스와 대화를 진행 중이며 루이스 홀의 임대 가능성도 검토하고 있다. 홀은 팰리스와 대화를 시작했다. 올리세와 첼시의 개인 합의는 끝났다. 모든 것은 구단의 선택에 달려 있다"라고 밝혔다.


아쉽게 첼시행은 불발됐다. 그러나 그를 향한 관심은 사그라들지 않았다. 2023-24시즌엔 부상으로 인해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지만, 나올 때마다 번뜩이는 움직임을 보였다. 이에 지난해보다 더 많은 팀들이 그를 주시하기 시작했다. 국 매체 'HITC'의 그레이엄 베일리 기자는 "올리세는 이번 여름 팰리스를 떠나기로 결정했다. 아스널, 맨체스터 시티, 리버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토트넘 훗스퍼, 뉴캐슬 유나이티드, 첼시가 모두 그를 원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바다 건너 해외에서도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HITC'는 "PL 내 이적 가능성이 높지만 파리 생제르맹(PSG)과 바르셀로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도 그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사진=바이에른 뮌헨. 뮌헨이 크리스탈 팰리스의 에이스인 마이클 올리세를 품는 데 성공했다. 계약 기간은 2029년 6월까지이며 이적료는 5000만 파운드(약 885억 원)로 전해졌다. 뮌헨에 합류한 올리세는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요구하는 담당의의 질문에 "그것이 내 계획이다"라며 포부를 드러내기도 했다.

이중에서 올드 트래포드 입성 가능성이 가장 높게 여겨졌다. 영국 매체 '팀 토크'의 프레이저 길란은 "맨유는 올리세의 대리인과 잠재적인 거래에 관해 대화를 나눴다. 올리세는 올드 트래포드 입성을 정말, 정말, 정말 원하고 있다. 만약 그가 첼시와 맨유 중에 선택을 하게 된다면, 무조건 맨유를 택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뮌헨이 영입 경쟁에 참여하면서 상황이 달라지기 시작했다. 맨유행을 원하던 올리세 역시 마음을 바꾸 뮌헨 이적을 최우선 목표로 삼았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의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자신의 SNS를 통해 "올리세의 뮌헨 이적 가능성은 아직 위험 단계는 아니다. 뮌헨은 최대한 빨리 거래를 마무리하고자 한다. 왜냐하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포함한 많은 구단들이 하이재킹을 시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올리세는 뮌헨과 2029년까지 계약을 체결하길 바라고 있다"라고 전했다.


그렇게 올리세는 그토록 바라던 뮌헨행을 이뤄냈다. 그는 "뮌헨과의 대화는 매우 긍정적이었고, 여기서 뛸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 큰 도전이고 이것이 내가 찾던 것이다. 나는 이 수준에서 내 자신을 증명하고 앞으로 몇 년 동안 많은 타이틀을 따낼 수 있도록 역할을 하고 싶다"라며 이적 소감을 드러냈다.


과거 한솥밥을 먹었던 자말 무시알라도 올리세의 합류에 기뻐했다. 그는 "우리는 첼시 유스팀에서 함께 뛰었다. 정말 좋은 시간이었다. 오랫동안 대화를 나누지 못했지만, 나는 그가 엄청난 자질을 지니고 있다는 것을 안다. 팰리스에서도 봤듯이, 그는 많은 골을 넣었다"라고 밝혔다.


올리세는 뮌헨에 오자마자 야망을 드러냈다. 뮌헨 소식을 전하는 'Bayern & Germany'에 따르면, 뮌헨의 담당의는 빅 이어를 가리키며 "내년에, 너는 이것을 따낼 거야, 그렇지?"라고 물었다. 이에 올리세는 "그것이 내 계획이다"라며 포부를 드러냈다.


사진=바이에른 뮌헨. 뮌헨이 크리스탈 팰리스의 에이스인 마이클 올리세를 품는 데 성공했다. 계약 기간은 2029년 6월까지이며 이적료는 5000만 파운드(약 885억 원)로 전해졌다. 뮌헨에 합류한 올리세는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요구하는 담당의의 질문에 "그것이 내 계획이다"라며 포부를 드러내기도 했다.
사진=바이에른 뮌헨. 뮌헨이 크리스탈 팰리스의 에이스인 마이클 올리세를 품는 데 성공했다. 계약 기간은 2029년 6월까지이며 이적료는 5000만 파운드(약 885억 원)로 전해졌다. 뮌헨에 합류한 올리세는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요구하는 담당의의 질문에 "그것이 내 계획이다"라며 포부를 드러내기도 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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