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암 DMC 100층 랜드마크 무산…서울시, 문화·체육시설 조성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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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포구 상암 디지털미디어시티(DMC)에 100층 이상의 랜드마크를 세우는 서울시의 '상암 DMC 랜드마크' 사업이 사실상 무산됐다.
상암 DMC 랜드마크 사업은 상암동 1645번지와 1246번지 일대 3만7262㎡에 달하는 용지에 쇼핑몰, 백화점, 아쿠아리움, 기업홍보관, 호텔 등을 갖춘 건물을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이후 보궐선거로 복귀한 오세훈 서울시장이 사업을 재추진했으나 DMC 랜드마크 용지 매각은 6번이나 유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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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포구 상암 디지털미디어시티(DMC)에 100층 이상의 랜드마크를 세우는 서울시의 ‘상암 DMC 랜드마크’ 사업이 사실상 무산됐다. 서울시는 대형 공연장 등 문화·체육시설을 조성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는 중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8일 "최근 공사비 상승 등으로 자금 조달이 어려운 상황에서 초고층 빌딩을 계속 추진하는 것은 현실성이 없다고 판단했다"면서 "새로운 사업으로 전환하기 위한 연구용역을 다음 달 발주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상암 DMC 랜드마크 사업은 상암동 1645번지와 1246번지 일대 3만7262㎡에 달하는 용지에 쇼핑몰, 백화점, 아쿠아리움, 기업홍보관, 호텔 등을 갖춘 건물을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시가 2004년부터 추진한 이 사업은 그동안 지지부진했다. 2009년 대우건설 등 25개 출자사로 구성된 서울라이트타워가 사업에 착수했지만 2012년 토지 대금 연체를 이유로 계약이 해지되면서 무산됐다. 2020년 문재인 정부 때에는 이 부지에 2000가구 규모의 주택을 공급하겠다는 계획이 나와 주민들이 반발하기도 했다.
이후 보궐선거로 복귀한 오세훈 서울시장이 사업을 재추진했으나 DMC 랜드마크 용지 매각은 6번이나 유찰됐다. 시는 사업성을 높이기 위해 100층 이상의 초고층 빌딩을 고집하지 않겠다고 하고, 주거 비율도 20%에서 30%로 올려줬지만 신청자가 없었다. 이에 시는 대형 공연장, 스포츠 경기장을 세우는 등 사업 계획을 아예 변경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시가 사업 방향을 바꿀 경우 연구용역, 토지 용도변경 등 절차를 새로 밟아야 해 착공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김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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