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집중] 원캠 VS 한캠 “韓 공천 문제, 때 되면 공개할 것" VS "빨리 공개하고 법적·정치적 책임져야"

MBC라디오 2024. 7. 8.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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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우 원희룡 캠프 대변인>
-불공정 전대? 나경원 연판장 주도자 5명 韓 캠프에.. 자격있나?
-선관위 개입? 전당대회는 전당대회로 끝내야.. 담장 넘어가는 것 옳지 않아
-韓 인척과 공천 상의, 때가 되면 밝힐 것.. 백서 인터뷰 왜 거부하나?

<정광재 한동훈 캠프 대변인>
-연판장? 제2의 나경원 사태.. 원외위원장 줄 세우기, 조직표 목표
-선거 과열되어 일부 불공정.. 복싱인데 이종격투기 기술 안 돼
-총선 백서, 전당대회 판 흔들기 의도.. 전대 끝나야 협력 가능

■ 방송 :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김종배의 시선집중>(07:05~08:30)
■ 진행 : 김종배 시사평론가
■ 대담 : 이준우 '원희룡 캠프' 대변인, 정광재 '한동훈 캠프' 대변인

☏ 진행자 > 일부 원외위원장들이 한동훈 후보의 사퇴 요구 기자회견을 가지려고 하다가 어제 취소가 되는 일이 있었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박종진 선관위원은 또 이 문제에 자신의 이름이 거론이 되자 선관위원직 사의를 표명하기도 했는데 한동훈 캠프의 정광재 대변인님 이 사안의 성격이 뭐라고 규정하십니까?

☏ 정광재 > 저희가 어제 논평을 통해서도 얘기했지만 이것은 지난 해 있었던 3.8 전당대회에서 나경원 당시 당대표 후보를 출마시키지 못하도록 한 제2의 연판장 성격이 강하다라고 생각하고 있는 겁니다. 그런데 이런 움직임들, 아까 대변인님 잘 말씀하셨지만 우리 당이 어떻게 혁신하고 정치를 복원하고 보수 정치의 저변을 확대할 것이냐 이런 비전을 갖고 경쟁해야 되는데, 이른바 원외위원장들에 대한 줄 세우기를 통해서 그들을 통해서 당원들의 조직표를 가져오겠다, 이런 식으로 전체 당심과 민심을 일정 부분 왜곡하려고 하는 행위가 있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저희가 강경한 메시지를 냈었던 거고, 한동훈 후보 자체도 페북 메시지를 통해서 이런 구태 정치를 극복하기 위해서 자신이 당대표 후보에 나가는 것이다라는 메시지를 명확하게 전달했다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혹시 이게 특정 캠프하고 연결이 돼 있다고 의심하시는 겁니까?

☏ 정광재 > 특정 캠프와 연결돼 있지 않기를 바라고 있을 뿐입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원희룡 캠프의 이준우 대변인님 말씀해 주시죠.

☏ 이준우 > 어제 아침에 일찍 화제가 됐습니다. 저희도 입장을 신속하게 밝혔는데요. 이 사건도 저희가 언론을 보고 알았고요. 그전에 저희가 협의됐다거나 사전에 알았던 적이 전혀 없습니다. 그래서 원희룡 후보도 이거에 대해서는 당연히 반대한다 입장을 냈고, 만약에 한다 그러면 이건 자기가 말릴 것이다라고 얘기를 했었습니다. 그래서 연판장에 대해서는 우리 원희룡 후보와 100% 관련이 없는 전혀 무관한 하다는 걸 말씀드리고 싶고요. 그 다음에 연판장에 대해서는 사실 저희한테 한동훈 캠프에서 비난하기가 저희는 부적절하다고 생각을 해요. 왜냐하면 지난번에 연판장 사건이 있었지 않습니까. 그때 그 주도적인 당사자 분들 중에서 5명이 거기서 중요한 캠프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런 연판장의 주역들이 지금은 다시 상대 후보 캠프에 들어가서 연판장의 얘기가 나오니까 그걸 비난하고 비판한다. 그것도 사실은 적절하지 않죠. 그 말씀까지 드리고 싶습니다.

☏ 진행자 > 한동훈 캠프 쪽 반론 필요하십니까?

☏ 정광재 > 저는 지난번에 있었던 연판장에 서명했다고 했던 어떤 분이 우리 캠프에 활동하고 있다라는 점에 대해서 주목하기보다는요. 과거에 이런 나쁜 관행과 나쁜 정치적 행태가 있었는데 그럼 그것이 또 이번에 반복돼야 하는가, 그러지 말자라는 의견을 드리고 싶었습니다.

☏ 진행자 > 원희룡 캠프 쪽 재반론 기회 있습니다.

☏ 이준우 > 그렇죠. 과거의 잘못을 우리가 반복 안 하기 위해서 지난번에 우리 총선 결과를 봤으니까 그 총선 결과에 대해서는 원인 중에 하나가 용산과의 갈등 때문에 일어난 게 아니겠느냐. 그래서 우리는 그 과거를 반복하지 말자. 그래서 용산과 소통하고 신뢰관계가 있는 원희룡 후보가 되어야 된다 그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진행자 > 이번에는 그럼 이준우 대변인께 그럼 추가 질문을 드리겠는데요. 양 캠프 모두 이런 움직임이 부적절했다는 평가인 것 같은데 그러면 이준우 대변인님, 당 차원에서 기자회견을 주도했던 원외위원장들에 대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보십니까, 이걸로 끝내야 된다고 생각하십니까?

☏ 이준우 > 전당대회라는 게 우리 집안에서의 일이지 않습니까. 집안에서 일인데 누가 당대표가 되는 것은 후보자 검증 과정이기 때문에 치열할 수밖에 없는 거예요. 그러다 보면 과열될 수도 있는 거고 좀 오버를 할 수 있는 거죠. 그런데 여기에 대해서 이 문제에 대해서 이걸 해당행위로 보고 만약에 징계라든가 이런 식으로 간다 그러면 전당대회 끝나고 나서 단일대오를 다시 꾸려서 우리 민주당 일극체제의 민주당과 다시 싸워야 되는데 그러기에는 사실 우리 스스로 제살 깎아먹는 행위가 되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전당대회는 전당대회에서 끝내야 된다. 담장 밖으로 넘어가는 거는 옳지 않다 생각합니다.

☏ 진행자 > 한동훈 캠프의 입장은 어떤 겁니까?

☏ 정광재 > 정말 좋은 말씀 해주셨습니다. 당내 선거고요. 선거라는 것이 시간이 갈수록 경쟁이 과열될 수밖에 없다는 생각은 갖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그 경쟁은 공정한 룰을 준수하는 상황에서 이루어져야 하는데 제가 말씀을 한번 드려도 좋겠습니다만 이런 겁니다. 우리가 복싱을 할 때 로블로를 치면 안 됩니다. UFC나 이종격투기는 다양한 기술들이 허용이 되죠. 근데 그 로블로를 치면 안 되는 복싱 경기를 하면서 로블로를 치는 사람이 나타나서는 안 되는 거잖아요. 그래서 공정한 경쟁이 이루어져야 하는데 이 부분들이 지금 일정 부분 공정하지 못하게 치러지고 있다라는 문제 제기를 하고 있는 거고요. 이 부분은 제가 생각하기에는 이번 선거에 임하는 84만 책임당원과 나머지 20%를 차지하는 국민께서 충분히 고려하고 투표에 임해 주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짧게 원희룡 캠프의 이준우 대변인님 원희룡 후보가 어제 JTBC와의 인터뷰에서 한동훈 후보가 지난 총선 과정에서 인척과 공천을 상의했다라는 요지의 주장을 내놨습니다. 혹시 근거를 밝혀주실 수 있을까요?

☏ 이준우 > 그때 그 내용은요. 때가 되면 밝히겠다 이렇게 말하셨거든요. 저희가 때가 되면 밝힐 거고요. 오히려 저는 한동훈 캠프에 묻고 싶은 게 왜 총선 백서 공개를 반대하는지 저희는 오히려 그걸 묻고 싶어요. 인터뷰도 거부하고 서면 인터뷰를 요청했는데 거기에 대한 답도 없습니다. 답이 없는 게 한두 번이 아닌 거예요. 웬만하면 자기가 불리하거나 싫은 거에 대해서는 답을 다 안 하고 계신데 거기에 대한 답을 저는 요청하고 싶습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정광재 대변인님 답변을 두 갈래로 같이 해주셔야 될 것 같은데 일단 첫 번째 인척과 상의했다라는 의혹 제기는 어떻게 받아들이십니까?

☏ 정광재 > 저희가 어제 강경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인척과 상의했다라고 말씀하셨는데 근거가 있다면 제출해 주시고 그리고 또 적당한 때가 있다고 말씀하셨는데 그 시기를 빨리 조절해서 말씀해 주십시오. 그런데 그것이 사실이 아닐 경우에는 반드시 정치적 책임 또 더 나아가서는 법적 책임도 져야 하는 부분입니다. 근데 당내 선거라는 점을 고려했을 때 말씀하신 것처럼 우리가 당내 선거가 끝난 이후에 당을 하나로 끌고 가야 하는데 이런 식의 마타도어를 하는 것이 과연 우리 당과 윤석열 정부 성공에 도움이 되는 일인가라는 부분들을 제가 원희룡 캠프 측에 묻지 않을 수가 없고요. 두 번째가 어떤 말씀이셨죠?

☏ 진행자 > 백서 발간 과정에서 백서 발간 특위 면담 요청을 한동훈 위원장이 받아들이지 않은 부분에 대해서는 어떤 입장인지를 묻고 있는 것 같습니다.

☏ 정광재 > 저는 이번 전당대회를 판을 흔들기 위한 백서가 좋은 의도에서 시작됐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 전당대회가 끝난 후에는 어느 일정 정도 협력이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원희론 캠프 반론 기회 있습니다.

☏ 이준우 > 백서는 이번 전당대회와 전혀 관계없습니다. 원래 일정대로 선거가 끝나면 항상 백서가 나오는 거기 때문에요. 그 과정 속에서 당연히 절차를 거치는 건데 마침 총선이 겹쳐져 있는 것뿐이거든요. 본인이 총선과 오히려 엮어가지고 정치적으로 해석하는 게 더 오히려 오해를 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본인이 직접 밝혀주면 좋겠다 그 말씀인 거고, 아까 이번 선거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거는 앞으로 대통령실과에 어떻게 손발을 맞추느냐 이거라고 취지를 말씀하셨는데 그래서 가장 중요한 게 지난번에 소통을 잘 했느냐 손발을 잘 맞췄느냐 그거를 당원들이 지금 묻고 있다. 그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한동훈 캠프의 정광재 대변인님.

☏ 정광재 > 당정 관계와 관련해서는요. 지난번 총선에서 저희 정당이 굉장히 심판받은 거죠. 그 심판받은 주요 원인 가운데 하나가 지나치게 수직적인 당정관계에 있다는 건 누구도 부인하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그렇게 지나치게 수직적인 당정관계를 보다 건강하고 건전한 방식으로 바꾸는 것이 우리가 국민들로부터 더 사랑받을 수 있는 길인데 그것은 애써 외면하고 과거와 같이 대통령실이 시키면 당은 무조건 한다라는 방식으로 가서는 우리 정당이 변화와 쇄신을 할 수 없다라는 점을 많은 분들이 공감하실 거라고 생각하고요. 저희는 그런 얘기들 많이 하시잖아요. 당정관계가 파탄 날 것이다. 그런 있지도 않을 기우에 대해서 그것을 계속 확대 재생산하는 식의 공포마케팅 이거 굉장히 경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오늘 두 분 간 어떤 토론 진행을 했는데 혹시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오늘부터 아마 이 후보자 간 또 TV 토론이 진행이 되는 걸로 알고 있는데 여기서 좀 더 궁금증이 해소가 되기를 기대를 하면서 양 캠프 간 토론은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두 분 수고하셨습니다.

- 고맙습니다.

☏ 진행자 > 지금까지 한동훈 캠프의 정광재 대변인, 원희룡 캠프의 이준우 대변인 두 분과 함께했습니다.

[내용 인용 시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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