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석 전북대 홍보실장, 첫 교수 사무국장 임명

교육부, 사무국장 직위 개방
소통 능력과 전문성 고평가

강정석 전북대학교 홍보실장이 대학의 첫 교수 사무국장에 임명됐다.

8일 전북대에 따르면 강정석 교수(심리학과)는 대학 내 임용 후보자 선정 과정과 교육부 등의 인사검증을 거쳐 사무국장에 선임됐다.

전북대 77년 역사상 교수가 사무국장에 임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강 신임 사무국장의 임기는 2년이며, 연임할 수 있다.

강 사무국장은 소통 능력이 탁월하고 전문성과 성실성을 갖춰 양오봉 전북대 총장의 대학발전 비전을 실현하는 데 최고의 조력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맡고 있는 홍보실장 직도 후임 실장 발령 때까지 유지한다.

강 사무국장은 고려대 심리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미국 코넷티컷대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외국계 광고대행사 DDB Korea와 SK텔레콤 등에서 재직했으며 2015년부터 전북대 교수로 활동해왔다. 사회과학대학 부학장 보직을 거쳐 2023년부터 홍보실장을 맡았다.

대학 사무국장은 일반직 공무원 등 직원들을 총괄하고 인사, 급여, 자체 감사, 회계 등의 업무를 책임지는 보직이다. 거립 국립대의 경우 통상 고위공무원단에 속하는 일반직공무원이 맡아왔다.

교육부는 지난해 대학의 자율성을 강화하고 국립대 총장이 사무국장 임용에 실질적인 권한을 행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사무국장 직위를 전면 개방했다. 국립대 총장이 원하는 교수나 민간 전문가를 임용할 수 있도록 '국립학교 설치령' 등 법령을 정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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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CBS 최명국 기자 psy140722@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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