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차저 엔진이 피워내는 매력적인 퍼포먼스 - 씨두 GTX 리미티드 300[별별시승]

서울경제 오토랩 김학수 기자 2024. 7. 8.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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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도 높은 제트스키, 씨두 GTX 리미티드 300
슈퍼차저 엔진과 견고한 패키징의 매력 과시
씨두 GTX 리미티드 300. 김학수 기자
[서울경제] 무더운 여름이다. 예전에는 계속과 강, 그리고 바다를 찾아 물놀이는 즐기는 것이 피서였다면 어느새 ‘다채로운 즐길거리’에 도전하고, 즐기는 우리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멀리 위치한 바다는 물론이고 가까운 강에서도 빠른 속도, 강렬한 소리를 내뿜으며 달리는 제트스키 역시 이러한 ‘새로운 즐길거리’의 대표적인 아이콘과 같을 것이다. 실제 최근 여름의 풍경에서 ‘제트스키’의 화려한 주행을 보는 것은 무척이나 익숙하고, 특별할 것 없는 일이 되었다.

씨두의 제트스키 라인업 중 고성능 투어링 모델, GTX 리미티드 300은 어떤 매력과 가치를 제시할까?

씨두 GTX 리미티드 300. 김학수 기자
세련된 스타일, 완성도 높은 패키징

제트스키를 잘 모르는 이들에게 ‘씨두’라는 브랜드를 설명한다면 가장 유명하면서도 가장 잘 만드는 브랜드라 표현할 수 있다. 마치 스포츠카 시장의 ‘포르쉐’와 같은 모습이라 할 수 있을 것 같다.

실제 씨두는 BRP 그룹에 속해 있으며 BRP 그룹 위하에는 캔암, 스키두, NYNK, 알루마 등 다양한 레저형 탈것을 선보이는 유명 브랜드들이 자리한다. 더불어 모터스포츠 마니아들에게는 ‘카트 엔진’으로 유명한 로탁스(Rotax) 또한 BRP 그룹 아래에 위치한다.

GTX 리미티드 300는 말 그대로 고급스럽고, 공격적인 모습으로 시선을 집중시킨다. 시각적인 매력을 더하는 전면부는 물론이고 입체적이고 근육질의 디테일 등이 보는 즐거움까지 더하는 모습이다. 또한 흰색의 차체 역시 만족감을 더한다.

씨두 GTX 리미티드 300. 김학수 기자
브랜드가 공개한 제원에 따르면 GTX 리미티드 300는 3,451mm의 전장과 각각 1,255mm, 1140mm의 전폭과 전고를 가진 제트스키다. 여기에 볼륨감이 돋보이는 차체와 385kg에 이르는 건조 중량을 갖췄다. 여기에 1인승 제품이라는 생각과 달리 세명을 위한 시트 구성이 이어진다.

이외에도 그리고 수납 공간이나 깔끔하게 다듬어진 레버, 계기판 등 다양한 요소들이 만족감을 더하는 모습이다. 그리고 BRP 사운드 시스템이 수중 레저 속에서도 우수한 사운드 경험을 보장한다.

씨두 GTX 리미티드 300. 김학수 기자
GTX 리미티드 300의 또 다른 매력은 단연 강력한 성능에 있다. 실제 로탁스 사의 1630 에이스 300 엔진을 얹어 최고 출력 300마력을 낸다. 1,630cc 엔진에 슈퍼차저가 더해지며 구현된 강력한 성능이 물 위에서의 강력한 운동 성능을 보장한다.

최근 전기로 작동하는 제트스키 등도 개발, 출시되고 있지만 ‘달리는 감각’을 구현하기엔 여전히 내연기관의 패키징이 더 우수한 모습이며, 실제 체감되는 ‘즐거움’ 역시 더욱 우수한 모습이다.

씨두 GTX 리미티드 300. 김학수 기자
쉽지만 빠르고 민첩한 GTX 리미티드 300

GTX 리미티드 300에 오르면 가장 먼저 ‘착좌감’ 그리고 인터페이스 구성에서 높은 만족감을 누릴 수 있다. 기본적인 쿠션의 구성이나 질감이 우수할 뿐 아니라 조작 요소들의 배치, 시각적인 인지 등에서도 무척 쾌적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엔진과 운전자의 간격이 짧은 만큼 엔진의 진동이나 존재감은 느껴지는 편이지만 전체적으로 주행에 방해가 되는 일은 전혀 없다. 그리고 최근 전동화 전환의 흐름 속 더욱 노골적인 엔진의 존재감은 더 만족스러운 부분이라 생각되기도 했다.

씨두 GTX 리미티드 300. 김학수 기자
GTX 리미티드 300는 기본적으로 중량급 모델이긴 하지만 그만큼 강력한 엔진이 배치된 덕에 운동 성능을 충줄하다. 레버를 당기면 이내 RPM을 빠르게 끌어 올리며 우수한 출력으로 대담한 가속 성능, 공격적인 사운드 등을 과시하는 모습이다.

워낙 출중한 출력 덕에 그토록 거세게 느껴지는 물의 저항도 능숙히 돌파한다. 덕분에 기본적인 가속 성능도 우수할 뿐 아니라 주행을 이어가며 재가속을 펼칠 때에도 만족스러운 운동 성능을 마음껏 즐길 수 있다. 물위를 달리는 즐거움 그 자체다.

출력의 제어, 운영의 편의성을 위해 스포츠 모드와 슬로우, 그리고 에코 모드 등의 주행 모드가 마련되어 있는데 특유의 출력, 그리고 가속 성향 등을 적응하기 전까지는 슬로우 모드로 ‘적응의 시간’을 가져야 할 것 같았다.

씨두 GTX 리미티드 300. 김학수 기자
자동차의 타이어가 노면을 움켜쥐고 달리는 것과 달리 GTX 리미티드 300 등의 제트 스키들은 마치 물 위를 미끄러지듯, 혹은 물 속을 뚫고 지나듯 움직이는 듯한 특유의 움직임 성향을 갖고 있다. 이는 말 그대로 자유로운 모습이다.

사실 자동차의 경우에도 단순히 엔진의 출력이 우수하고, 또 그로 인해 가속 성능이 좋다고 모든 것이 해결되는 것이 아니다. 빠르면서도 운전자의 의향을 고스란히 반영하고, 완성도 높은 움직임을 구현할 수 있어야 정말 좋은 차량일 것이다.

씨두 GTX 리미티드 300. 김학수 기자
이러한 모습은 제트스키에서도 유효할 것이다. 타이어, 노면이 존재하는 건 아니지만 결국 운전자가 요구하는 대로 제대로 움직일 수 있어야 좋은 제트스키라는 것이다. 그런 관점에서 보더라도 GTX 리미티드 300는 우수한 모습이다.

폭발적이고, 운전자를 뿌리치기 위해 몸부림치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조작에 따라 매끄럽게, 그리고 안정적으로 움직이며 ‘능숙함’이라는 매력을 과시한다. 물론 순간적으로 각도에 따라 물의 저항이 커지는 경우가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그래도 기본적인 완성도가 워낙 우수한 만큼 GTX 리미티드 300의 기본적인 성격, 움직임을 적응한 후라면 누구라도 쉽게, 그리고 즐겁게 탈 수 있으리라 생각됐다.

씨두 GTX 리미티드 300. 김학수 기자
더 가깝게 즐길 수 있는 씨두

지난 시간 경제 발전이 빠르게 이어진 우리는 반대로 ‘문화’ 부분에서의 발전은 내심 아쉬운 모습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그렇기에 다양한 문화를 접하고, 경험하기엔 분명 부족한 부분이 존재한다.

그러나 씨두 코리아는 국내의 주요 거점에 ‘씨두 라운지’를 마련해 다양한 제트스키 제품을 경험하고 시승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실제 서울에서는 ‘한강수상레져 × 씨두라운지 서울’가 마련되어 있다.

이외에도 봉산수상레저파크 × 씨두라운지 합천, 스테이지하우스 × 씨두라운지 제주, 원수상레저 × 씨두라운지 통영 그리고 더 레스트마린 × 씨두 카페 라운지 부산 등이 다양한 지역의 고객을 기다리고 있다.

서울경제 오토랩 김학수 기자 autolab@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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