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지사, 상반기 광역지자체장 직무수행 1위" 갤럽 조사

송창헌 기자 2024. 7. 8.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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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전남지사가 올해 상반기 전국 17개 시·도 광역단체장 직무수행 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

한국갤럽 여론조사 결과로, 또 다른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가 실시한 월간 광역지자체장 평가 결과 23개월 만에 3위로 내려 앉은 지 한 달 만이다.

8일 한국갤럽의 올해 1~6월 시도지사 직무수행 평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김 지사는 '잘하고 있다'는 긍정적 평가가 65%로, 17명의 시·도지사 중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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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월 긍정 평가 65%
경북지사 2위, 경기지사 3위


[무안=뉴시스] 송창헌 기자 = 김영록 전남지사가 올해 상반기 전국 17개 시·도 광역단체장 직무수행 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

한국갤럽 여론조사 결과로, 또 다른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가 실시한 월간 광역지자체장 평가 결과 23개월 만에 3위로 내려 앉은 지 한 달 만이다.

8일 한국갤럽의 올해 1~6월 시도지사 직무수행 평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김 지사는 '잘하고 있다'는 긍정적 평가가 65%로, 17명의 시·도지사 중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이철우 경북지사로 63%, 3위는 김동연 경기지사로 62%를 기록했다.

반대로 부정적 평가는 김영록 전남지사와 이철우 경북지사가 나란히 17%로 가장 낮았고, 김동연 경기지사는 18%로 3번째로 낮게 나타났다.

나머지 시·도지사는 긍정적 평가가 40% 중반에서 50% 후반, 부정 평가는 20∼30%에 달했다.

김 전남지사는 지난해 하반기(7∼12월)에 비해 긍정 평가는 5%포인트 오른 반면 부정 평가는 1%포인트 감소했다. 경기지사는 긍정이 4%, 부정이 1% 포인트 상승했다.

김 전남지사에 대한 긍정 평가는 연령별로는 70대 이상(78%), 직업별로는 전업주부(74%), 성향별로는 진보(70%) 진영에서 많았고, 정치 관심도가 '많다'는 부류에서 긍정론이 73%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이 올 상반기 만 18세 이상 전남도민 74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6%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 홈페이지(www.gallup.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김 지사는 리얼미터가 조사한 월별 직무수행 평가에서 22개월 동안 1위를 지켜오다 지난 5월, 23개월 만에 3위로 내려 앉았다.

전남 국립의대 신설을 둘러싼 동부권(순천 등)과의 첨예한 갈등, 교착상태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광주 군·민간 공항 이전 문제 등이 부정적 여론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갤럽의 이번 조사는 6개월 평균치를 비교분석한 것으로, 월별동향과 여론추이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goodch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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