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울 '요양원' 덮친 화마…우루과이서 '노인 10명' 사망

남반구에 위치해 현재 한겨울을 보내고 있는 남미 우루과이의 한 요양원에서 화재가 발생해 입소 노인들이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AFP와 로이터 통신은 7일(현지시간) '이날 새벽 수도 몬테비데오에서 280㎞가량 떨어진 트레인타이트레스 지역 소규모 요양원에서 불이 나, 안에 있던 노인 10명이 숨졌다'고 보도했다.

7명은 현장에서 숨진 채 발견됐고, 3명은 병원으로 이송됐다가 사망 판정을 받았다. 피해자 성별은 각각 여성 8명과 남성 2명이라고 AFP는 전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화재는 여섯 개의 방으로 이뤄진 중간 부분 거실에서 시작됐으며 이 곳에는 난방 기구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트레인타이트레스 행정당국은 사흘 간의 애도 기간을 선포했다.

우루과이 기상청은 9일까지 일부 지역 기온이 영하권에 머물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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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변이철 기자 ycbyun3@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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