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5K 6대, 5차례 공중급유로 다국적 공중 훈련지 호주 직행
최재영 기자 2024. 7. 8. 10:33
▲ 공군 KC-330 공중급유기가 후미로 진입한 F-15K 전투기에 급유 붐을 길게 내려 공중급유를 시도하고 있다.
공군은 오는 12일부터 내달 2일까지 호주 다윈기지에서 열리는 다국적 공중훈련인 '피치블랙'에 참가한다고 밝혔습니다.
피치블랙 참가를 위해 우리 공군 전투기 F-15K 6대가 오는 10일 대구기지에서 이륙해 공중급유기 KC-330으로부터 5차례 공중급유를 받으며 7시간 30분 동안 비행해 호주 다윈기지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공군은 우리 전투기가 KC-330의 공중급유를 받아 중간 기착 없이 외국에서 열리는 다국적 공중훈련에 참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공군은 전했습니다.
피치블랙은 호주 공군이 주관하는 훈련으로 1981년부터 개최됐습니다.
한국 공군은 2022년 KF-16 전투기 6대로 처음 참가해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올해 피치블랙 훈련에는 미 공군의 F-22, 이탈리아 공군의 F-35B, 프랑스 공군 라팔, 인도 공군의 SU-30MKI 등 16개국에서 130여 대의 항공기가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됩니다.
특히, 올해 피치블랙 훈련에는 필리핀 공군의 FA-50PH도 처음 참가합니다.
FA-50PH는 국산 전투기인 FA-50을 필리핀의 요구조건에 맞춰 제작한 전투기입니다.
FA-50PH의 피치블랙 훈련 참가는 T-50 계열 항공기가 타국에서 열리는 다국적 연합훈련에 참가하는 첫 사례입니다.
(사진=공군 제공, 연합뉴스)
최재영 기자 stillyo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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