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보] 경북 6개 시·군 호우경보…집중호우 전망은?

박진영 2024. 7. 8.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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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대구] [앵커]

안동과 예천, 상주와 의성, 영양과 영덕에 호우경보가 내려져 있는 등 경북 북부를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현재 호우 상황 취재 기자와 이야기 나눠 보겠습니다.

박진영 기자!

먼저, 지금 가장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 지역은 어딘가요?

[기자]

네 현재 경북 북부를 중심으로 12개 시.군에 호우 특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안동과 예천, 의성과 영양, 영덕과 상주 지역에는 호우 경보가 내려져 있구요.

문경과 영주, 청송과 봉화, 울진과 경북 북동산지에는 호우 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이들 지역에는 시간당 30에서 50밀리미터의 강한 비가 집중적으로 내리고 있어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앵커]

주민 고립 소식이 들어왔는데요, 현재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아까 김지홍 기자가 현장에서 설명해드렸다시피, 폭우에 주민 고립도 잇따랐습니다.

안동 임동면 위리와 대골리 마을 주민 19명이 고립돼 8명이 구조되고 11명이 대피를 했구요.

청송 진보면 시량리 마을에서도 5명이 구조됐습니다.

지난해에도 경북에서는 집중호우로 많은 인명피해가 났는데요.

이때문에 경북도가 마을 순찰대를 가동시켜서 경북 북부 8개 시군에 천 2백여 개 마을을 돌면서 주민 2천여명의 안전을 살피고 있습니다.

한편 현재 상주와 예천, 안동 또 청송과 문경, 의성에 산사태 특보가 내려져 있어 주의가 필요한데요.

경북도는 산사태 위험 지구에 사는 129세대 197명의 주민에 대해서도 사전 대피 명령을 내렸습니다.

이외에도 만약 집 주위에 급한 경사지가 있는 주민들은 마을 경로당이나 주민회관으로 대피를 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앵커]

이 지역에 강한 비가 앞으로 언제까지 이어질까요?

[기자]

네 기상청은 일단 오늘 경북 북부에 30에서 100, 많은 곳은 120mm까지 비가 더 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또 모레까지 예상되는 강수량은 대구와 경북에 30에서 80mm, 경북 북부에는 120mm로 예상됩니다.

또 울릉도와 독도에도 10에서 40mm까지 많은 비가 오겠습니다.

이번 비는 본격적인 장마의 시작으로 볼 수 있는데요.

일단 기상청은 18일까지, 그러니까 열흘 동안 계속 비가 더 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침수와 급류에 주의하셔야 하구요, 하천변 산책로와 지하차도 역시 출입을 당분간 주의하셔야 하겠습니다.

[앵커]

박진영 기자였습니다.

박진영 기자 (jyp@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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