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 12일부터 관광지 입장료 50% 상품권 환급

최승현 기자 2024. 7. 8.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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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릉계곡, 천곡 황금박쥐 동굴 등 대상
지류형 상품권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사용
동해 무릉계곡 ‘제2 힐링 캠프장’ 전경. 동해시 제공

강원 동해시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오는 12일부터 주요 관광지 입장료의 50%를 지역 화폐인 지류형 동해사랑상품권으로 환급한다고 8일 밝혔다.

이에 따라 동해시는 많은 관광객이 찾는 무릉계곡을 비롯해 천곡황금박쥐동굴, 도째비골스카이밸리 입장권 구매 시 1000원권 또는 2000원권 지류형 상품권으로 돌려주기로 했다.

지류형 상품권은 동해지역의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동해 도째비골 스카이밸리 전경. 동해시 제공

지난해 무릉계곡, 천곡황금박쥐동굴, 도째비골스카이밸리의 입장객을 기준으로 추산한 환급 대상과 금액은 2000원권 19만3105명, 1000원권 32만9039명이다.

올해 하반기에만 약 4억원의 지류 상품권이 관광객들에게 환급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류형 상품권 취급과 환전을 위해서는 기존 동해페이와 별도로 가맹점 등록을 해야 한다.

지역 화폐인 지류형 동해사랑상품권. 동해시 제공

가맹점주는 농협·축협 등 15개 금융기관에서 상품권 환전을 청구할 수 있다.

개인이 별도로 지류형 상품권을 구매할 수는 없다.

동해시 관계자는 “주요 관광지 입장료의 50%를 지역 화폐로 환급하면 관광객들의 소비를 촉진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승현 기자 cshdmz@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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