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시그널]장예찬 “한동훈, 검사장 시절 300여 차례 김 여사와 소통한 건 사적인가”

김설혜 2024. 7. 8.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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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예찬 / 전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국민의힘 당권주자로 나선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에게 김건희 여사가 보냈다는 5건의 문자 내용이 채널A 보도를 통해 공개된 가운데, 장예찬 전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이 한 후보가 검사장 시절 검찰총장이던 윤 대통령의 부인 김 여사와 300여차례 카카오톡으로 대화를 주고받은 사실을 환기하며 한 후보의 태도를 비판했습니다.

장 전 최고위원은 오늘(8일)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에 출연해 "한 후보가 검사장 시절 김 여사와 소통했던 것은 공적 소통이냐, 사적 소통이냐"며 "더 중하고 공적인 문제(김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에 대한 사과)를 두고 소통하는 데, 아예 답을 안하다는 것은 공적·사적 기준을 자기 편하대로 해석하는 것이다"며 일갈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제가 공천 취소되기 전 한 후보와 많은 소통을 했다"며 "당시 저에게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의 한 후보 공격을 방어해달라는 요청이 많았다. 본인이 유리한 이슈는 공적 소통이고 불리한 이슈는 사적 통로라고 답장 안하는 자의적 기준을 두지 말자"고 강조했습니다.

장 전 최고위원은 "김 여사에게 문자를 안 받았어도 한 후보가 먼저 핫라인을 가동해서라도 설득을 해야하는 게 당시 비대위원장의 위치다"고 주장했습니다.

한 후보는 김 여사의 문자메시지를 '읽씹'(무시)했다는 논란에 "공적인 문제를 사적으로 의논하지 않으려 한 것"이라는 취지로 해명한 바 있습니다.

국민의힘의 복당 검토에 대해 장 전 최고위원은 "총선 과정에서 상처를 받은 영남권, TK, PK의 정통 보수의 민심을 통합하기 위한 하나의 차원이라고 생각한다"며 "당에서 어떤 논의를 하거나 요청을 할 때 성실하게 임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설혜 기자 sulhye87@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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