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신성' 신네르·알카라스, 윔블던 남자 단식 8강 안착

문채현 기자 2024. 7. 8.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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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신성 얀니크 신네르(세계랭킹 1위)와 카를로스 알카라스(3위)가 나란히 윔블던 챔피언십 8강에 안착했다.

신네르는 8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린 '2024 윔블던 테니스 대회' 3차전에서 미국의 벤 쉘튼(14위)에 3-0(6-2 6-4 7-6<11-9>) 승리를 거뒀다.

지난해 US오픈 우승자인 고프는 이날 열린 대회 16강전에서 에마 나바로(17위·미국)에게 0-2(4-6 3-6)로 완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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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단식 세계랭킹 2위 코코 고프는 16강 탈락
[런던=AP/뉴시스] 얀니크 신네르(1위·이탈리아)가 7일(현지시각) 영국 런던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린 윔블던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16강전에서 벤 셸턴(14위·미국)을 꺾은 후 인사하고 있다. 신네르가 3-0(6-2 6-4 7-6)으로 셸턴을 완파하고 8강에 올라 다닐 메드베데프(5위·러시아)와 4강 진출을 다툰다. 2024.07.08.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테니스 신성 얀니크 신네르(세계랭킹 1위)와 카를로스 알카라스(3위)가 나란히 윔블던 챔피언십 8강에 안착했다.

신네르는 8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린 '2024 윔블던 테니스 대회' 3차전에서 미국의 벤 쉘튼(14위)에 3-0(6-2 6-4 7-6<11-9>) 승리를 거뒀다.

첫 두 세트를 쉽게 따낸 신네르는 3세트에서는 1-4까지 밀렸으나, 이후 서브 득점을 내리 성공시키며 5-5 동점을 만들었고 결국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신네르는 3년 연속 윔블던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오는 10일 다닐 메드베데프(5위·러시아)와 4강 진출을 다툰다.

메드베데프는 16강 경기를 진행하던 중 상대 그리고르 디미트로프(10위·불가리아)가 부상으로 기권하면서 8강에 올랐다.

올해 초 호주오픈에서 우승했던 신네르는 지난달엔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테라보트만 오픈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생애 첫 잔디 코트 우승까지 달성했다.

신네르는 윔블던을 통해 자신의 두 번째 잔디 코트 우승과 두 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을 동시에 노린다.

[런던=AP/뉴시스] 카를로스 알카라스(3위·스페인)가 7일(현지시각) 영국 런던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린 윔블던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16강전에서 우고 움베르(16위·프랑스)와 경기하고 있다. 2연패를 노리는 알카라스가 3-1(6-3 6-4 1-6 7-5)로 승리하고 8강에 올랐다. 2024.07.08.


같은 날 센터 코트에서 경기를 펼친 알카라스는 우고 움베르(16위·프랑스)를 3-1(6-3 6-4 1-6 7-5)로 이겼다.

1, 2세트를 무난하게 잡은 뒤 3세트를 내준 알카라스는 4세트마저 3-5로 끌려가며 풀세트 경기까지 끌고 갈 위기에 놓였으나, 에이스를 잇달아 성공시키며 다시 리드를 잡았다.

알카라스 역시 오는 10일 토미 폴(13위·미국)과 8강전에서 만난다.

이 대회 '디펜딩 챔피언'이자 지난달 프랑스오픈 우승자인 알카라스는 타이틀 방어와 메이저대회 2연속 우승을 동시에 노린다.

신네르와 알카라스가 8강전에서도 승리할 경우 두 사람은 4강전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지난달 프랑스오픈 4강에서 만난 두 사람의 대결에선 접전 끝에 알카라스가 3-2(2-6 6-3 3-6 6-4 6-3)로 이겼다.

[런던=AP/뉴시스] 에마 나바로(17위·미국)가 7일(현지시각) 영국 런던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린 윔블던 테니스대회 여자 단식 16강전에서 코코 고프(2위·미국)와 경기하고 있다. 나바로가 2-0(6-4 6-3)으로 완승하고 8강에 올랐다. 2024.07.08.


한편, 여자 단식 경기에선 이변이 속출했다.

전날 세계랭킹 1위 이가 시비옹테크(폴란드)가 3회전에서 율리야 푸틴체바(35위·카자흐스탄)에게 1-2(6-3 1-6 2-6)로 패하며 대회를 조기 마감한 것에 이어, 이날 세계 랭킹 2위 코코 고프(미국)마저 탈락했다.

지난해 US오픈 우승자인 고프는 이날 열린 대회 16강전에서 에마 나바로(17위·미국)에게 0-2(4-6 3-6)로 완패했다.

이로써 대회 8강엔 여자 단식 상위 시드 10명 중 엘레나 리바키나(4위·카자흐스탄)와 자스민 파올리니(7위·이탈리아) 단 2명만 오르게 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da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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