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이렇게까지 하는 건데"…데드풀과 울버린, 2박 3일 '종횡무진'

김예랑 2024. 7. 8.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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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 영화 '데드풀과 울버린' 홍보를 위해 내한한 할리우드 배우 라이언 레이놀즈와 휴 잭맨의 홍보 일정에 국내 팬들이 놀라움을 드러냈다.

스트레이 키즈가 한 음악 프로그램을 통해 영화 '데드풀'을 오마주한 퍼포먼스를 선보였고 이를 본 라이언 레이놀즈가 자신의 SNS에 화답을 보내 전 세계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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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언 레이놀즈·휴 잭맨, 내한
야구장부터 예능, 워터밤서 '포착'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마블 영화 '데드풀과 울버린' 홍보를 위해 내한한 할리우드 배우 라이언 레이놀즈와 휴 잭맨의 홍보 일정에 국내 팬들이 놀라움을 드러냈다.

라이언 레이놀즈와 휴 잭맨은 지난 3일 전세기를 타고 입국했다. 2박 3일의 짧은 일정을 한순간도 허투루 쓰지 않으려는 모양인지 이들은 입국 당일 '데드풀과 울버린' 연출을 맡은 숀 레비 감독과 함께 고척돔에서 포착돼 화제가 됐다. 'LG트윈스 vs 키움 히어로즈'의 야구 경기를 직관한 것이다.

다음 날인 4일엔 공식 기자간담회를 통해 국내 언론을 만났고, 이날 저녁엔 장충체육관에서 레드카펫 행사를 통해 팬들과 인사했다. 이들은 한국 팬들의 열띤 환영에 화답하며 사인, 셀카 요청에 응하며 최대한 많은 팬과 교감하려고 노력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국내 예능프로그램 녹화도 마쳤다. 먼저 오는 19일 방송되는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 '어남선생' 류수영을 만나 특별 메뉴를 시식하며 색다른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워터밤에서 포착된 휴 잭맨, 라이언 레이놀즈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심지어 워터밤 페스티벌에도 떴다. 이들은 지난 5일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워터밤 서울 2024'에 등장해 관객들에게 물총을 쏘는 등 유쾌한 모습을 선보이며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현장의 뜨거운 에너지를 기념하기 위한 단체 사진 촬영이 이어졌고 라이언 레이놀즈는 캐릭터 그 자체의 모습으로 “Let’s Fxxxing Go!”를 외치며 더욱 잊지 못할 특별한 추억을 선사했다.

지난 7일엔 SBS '인기가요'에도 출연했다. 두 사람은 MC 문성현과 이야기를 나누며 K팝 팬임을 밝혔다. 이들은 1위 후보인 뉴진스, 이영지, 투어스를 소개하며 "저희도 1위를 하고 싶은 게 있다. 바로 개봉을 앞둔 우리 영화"라며 재치 있게 마무리했다.

그룹 스트레이 키즈의 방찬, 필릭스를 만나 홍보 영상도 촬영했다. 라이언 레이놀즈와 스트레이 키즈는 과거 남다른 인연으로 SNS를 뜨겁게 달군 바 있다. 스트레이 키즈가 한 음악 프로그램을 통해 영화 '데드풀'을 오마주한 퍼포먼스를 선보였고 이를 본 라이언 레이놀즈가 자신의 SNS에 화답을 보내 전 세계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것.

또한 라이언 레이놀즈와 숀 레비 감독이 의기투합해 완성한 영화 '프리 가이' 홍보 당시, 스트레이 키즈 방찬과 화상 인터뷰를 함께 진행하며 남다른 찐팬 케미를 선보이는 등 돈독한 우정을 과시하기도 했다. 이처럼 서로에 대한 팬심을 밝혀온 이들은 '데드풀과 울버린' 공식 내한 일정 중 함께 만나 이번 작품 속 비하인드는 물론 서로의 친구를 소개하는 등 다채로운 이야기를 나눴다.

/사진=SPO TV, SBS방송 캡쳐,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라이언 레이놀즈는 스트레이 키즈를 만난 후 "성공적으로 거래에 성공했다. 울버린은 이제 스트레이 키즈의 새로운 멤버가 될 것이며 전체 그룹은 MCU에 합류하게 된다"며 "휴 잭맨의 K팝 여정에 행운이 따르길 바란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라이언 레이놀즈는 이번이 세 번째 내한이며 휴 잭맨의 경우 무려 여섯 번째 방문이다. '친한' 배우로 손꼽히는 이들이 이렇게 영화 홍보에 열을 올리면서 온라인상에는 "왜 이렇게까지 하는 건데 소리가 절로 나오는 스케줄", "알겠어요. 영화 본다고요" 등의 반응이 속출했다.

이들이 주연한 영화 '데드풀과 울버린'은 히어로 생활에서 은퇴한 후, 평범한 중고차 딜러로 살아가던 ‘데드풀’이 예상치 못한 거대한 위기를 맞아 모든 면에서 상극인 ‘울버린’을 찾아가게 되며 펼쳐지는 액션 블록버스터다. 오는 24일 개봉 예정.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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