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완도군, 전국 최초 ‘112한달음선’ 운영

김대우 기자 2024. 7. 8.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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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완도군은 전국 최초로 '112한달음선'을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지난 5일 발대식을 가진 112한달음선은 경찰이 배치되지 않은 치안 사각지대인 섬마을 지역 안전망 구축을 위해 군이 지원하고 완도경찰서가 지정해 운항하는 민간 선박이다.

112한달음선 대원은 군내 12개 읍면 26명(선박 26척)으로 구성됐다.

군은 112한달음선 운영을 위해 올해 초 '완도군 범죄 예방 등 자치경찰 사무 지원 조례'를 개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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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선박 26척 대원 위촉…경찰 없는 섬마을 치안 강화
완도군이 섬마을 주민 치안을 위해 운영하는 112한달음선. 완도군청 제공

완도=김대우 기자

전남 완도군은 전국 최초로 ‘112한달음선’을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지난 5일 발대식을 가진 112한달음선은 경찰이 배치되지 않은 치안 사각지대인 섬마을 지역 안전망 구축을 위해 군이 지원하고 완도경찰서가 지정해 운항하는 민간 선박이다.

이 선박은 범죄나 재난 등 긴급 상황이 발생하면 한 번에 달려간다는 의미로 ‘한달음’을 붙였다. 112한달음선 대원은 군내 12개 읍면 26명(선박 26척)으로 구성됐다. 대원들은 선박을 소유한 어업, 양식업, 자영업, 마을 이장 등 민간인이다.

현재 군내 54개 유인도 중 파출소(11곳)와 치안센터(3곳)가 있는 곳은 14곳뿐이다. 이 때문에 파출소 등이 없는 섬에서 각종 사건사고가 발생할 경우 대응이 어려웠다.

군은 112한달음선 운영을 위해 올해 초 ‘완도군 범죄 예방 등 자치경찰 사무 지원 조례’를 개정했다. 군 관계자는 "112한달음선은 민·관·경이 함께하는 자치경찰의 모범 사례로 경찰 초동 조치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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