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독일과 경제안보 협의 틀 신설 조율…中 견제"

경수현 2024. 7. 8.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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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과 독일 정부가 경제 안보에 관한 협의 틀을 신설하는 방안을 조율 중이라고 요미우리신문이 8일 보도했다.

신문은 새 협의 틀은 심의관급으로 구성되며 일본은 외무성과 경제산업성이 참여하는 안이 최종 조율되고 있다고 전했다.

신문은 "중국과 경제 관계를 중시하던 독일이 숄츠 총리 이후 경제 안보 관점에서 중국에 대한 경제 의존도를 낮추는 쪽으로 방향 수정을 도모하고 있다"며 양국 정부의 협력에는 중국을 견제하는 목적도 있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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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희귀광물 통제' 공조 등 전망…요미우리 "기시다 독일 방문 때 합의 전망"

(도쿄=연합뉴스) 경수현 특파원 = 일본과 독일 정부가 경제 안보에 관한 협의 틀을 신설하는 방안을 조율 중이라고 요미우리신문이 8일 보도했다.

기시다 일본 총리와 숄츠 독일 총리 (도쿄 교도=연합뉴스) 기시다 후미오(오른쪽) 일본 총리와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가 작년 3월 18일 도쿄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악수하고 있다. 2023.3.18

신문은 새 협의 틀은 심의관급으로 구성되며 일본은 외무성과 경제산업성이 참여하는 안이 최종 조율되고 있다고 전했다.

공급망 강화와 함께 인공지능(AI)을 비롯한 중요 기술 보호 등도 논의 과제로 거론된다.

특히 중국이 반도체용 희귀 광물 등에 대한 수출 통제를 강화하는 데 따라 양국의 공조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오는 12일 독일을 방문해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 회담할 때 이에 대해 합의할 전망이라고 요미우리신문은 전했다.

신문은 "중국과 경제 관계를 중시하던 독일이 숄츠 총리 이후 경제 안보 관점에서 중국에 대한 경제 의존도를 낮추는 쪽으로 방향 수정을 도모하고 있다"며 양국 정부의 협력에는 중국을 견제하는 목적도 있다고 짚었다.

ev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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