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섬머 프로그램' 동서대서 막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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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육 국제화를 선도하고 있는 부산에 있는 동서대학교에서 아시아 18개국 29개 대학과 2개 고등학교가 공동 참여하는 여름방학 계절학기 '아시아 섬머 프로그램(ASP·Asia Summer Program)'이 운영된다.
동서대학교(총장 장제국)는 8일부터 26일까지 주례캠퍼스에서 아시아대학총장포럼(AUPF) 산하 프로그램인 '제12회 ASP'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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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대학교육 국제화를 선도하고 있는 부산에 있는 동서대학교에서 아시아 18개국 29개 대학과 2개 고등학교가 공동 참여하는 여름방학 계절학기 '아시아 섬머 프로그램(ASP·Asia Summer Program)'이 운영된다.
동서대학교(총장 장제국)는 8일부터 26일까지 주례캠퍼스에서 아시아대학총장포럼(AUPF) 산하 프로그램인 '제12회 ASP'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개막식은 8일 오후 4시 동서대 센텀캠퍼스 소향씨어터에서 열린다.
AUPF 회원 대학들간 매년 1회씩 장소를 번갈아가며 개최하는 이 프로그램은 2013년 2018년 동서대학교에서 개최한 바 있다. 6년 만에 다시 열리게 됐다.
이 프로그램은 참여대학 교수들이 강의하고 학점도 인정된다는 점에서 국내 대학들이 외국인 학생들을 국내로 초청해 운영해온 서머스쿨과 차별화된 프로그램이다.
이번 ASP에 참여하는 나라는 한국, 일본, 중국, 태국, 필리핀, 인도네시아, 베트남, 미국, 헝가리 등 모두 18개 국가다.
참가대학은 아시아페시픽대(말레이시아), 페트라크리스찬대(인도네시아), 조사이국제대(일본), 광동외어외무대학(중국), 국민경제대(베트남), 방콕대(태국), 다포딜국제대(방글라데시), 비콜대(필리핀), 부다페스트경제대(헝가리), 등 총 31개 대학이다. 이들 대학은 25명의 교수들을 동서대 캠퍼스로 파견해서 3주간 24개 과목을 강의하게 된다.
ASP는 아시아적 가치를 추구하는 과목이 많이 개설되는 것이 특징이다.
주최 대학인 동서대에서는 교수 6명이 '케이팝 댄스', '한국 문화를 통한 한국어 배우기' 등 6개 과정을 열 계획이다.
태국 방콕대학에서 참가하는 켐미가 티라퐁 교수는 '미래 아시아를 위한 사회혁신 공동설계'라는 과목을 30시간에 걸쳐 영어로 강의한다.
중국 상해전기대학의 얀얀교수는 '아시아의 인터넷 소비자 형태'라는 과목을 개설했다. 필리핀 우다네타도시대학의 소니 소리아노교수는 '아시아의 지속가능성과 발전'이라는 과정의 3주짜리 강의를 맡았다.
이번 ASP에 참가하는 학생 수는 동서대를 포함한 아시아 29개 대학과 고교에서 참가를 신청한 302명이다.
아시아섬머프로그램 교수와 학생들은 모두 영어로 강의를 진행한다. 참가 학생들은 3주 동안 2개 강좌를 선택해 수강할 수 있다. 과정을 모두 마치면 총 4학점을 인정받게 된다. 국내외 참가 학생들은 프로그램 기간 동안 부산과 지역투어 등 다양한 문화체험 활동을 통해 국제 친선교류의 기회를 갖게 된다.
장제국 동서대 총장은 "코로나19로 한동안 침체됐던 학생교류 프로그램이 이번 프로그램을 계기로 더욱 활성화 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면서 "아시아 지역 대학들과 긴밀한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참여대학 학생들은 다양한 이문화 이해와 글로벌 소통능력 향상의 기회를 갖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장 총장은 "아시아 시대를 맞아 이곳을 무대로 활동할 국제적 인재를 양성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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