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싱들, 전 배우자와 같이 여행가면…男 “관계 더 악화” 女는?

2024. 7. 8. 10:2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돌싱(돌아온 싱글)들이 '전 배우자와 (결혼생활 중) 하계휴가 등을 맞아 여행을 같이 가면 돌아올 때는 어떤 기분이었는지' 묻는 질문에 남성들은 '부부 관계가 더 악화'를, 여성들은 '몸과 마음이 모두 피곤'을 1위로 꼽았다.

전 배우자와 함께 여행을 가면 남성은 응답자의 30.6%가 '관계가 더 나빠졌다'고 답했고 여성은 29.5%가 '심신이 피곤했다'고 답해 각각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 [123RF]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돌싱(돌아온 싱글)들이 ‘전 배우자와 (결혼생활 중) 하계휴가 등을 맞아 여행을 같이 가면 돌아올 때는 어떤 기분이었는지’ 묻는 질문에 남성들은 ‘부부 관계가 더 악화’를, 여성들은 ‘몸과 마음이 모두 피곤’을 1위로 꼽았다.

8일 재혼정보회사 온리-유와 결혼정보업체 비에나래는 돌싱남녀 536명(남녀 각 26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를 발표했다.

전 배우자와 함께 여행을 가면 남성은 응답자의 30.6%가 ‘관계가 더 나빠졌다’고 답했고 여성은 29.5%가 ‘심신이 피곤했다’고 답해 각각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는 남성이 ‘재충전했다(25.0%)’, 여성은 ‘견문을 넓혔다(26.1%)’는 답이 뒤따랐다.

이어 ‘전 배우자와 여행을 같이 가서 기분 좋게 지내지 못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서는 남성의 경우 ‘관심사 차이’라는 대답이 34.3%로서 첫손에 꼽혔고 그 뒤로 ‘목적이 상이(28.0%)’와 ‘평소의 불편한 감정(24.6%)’ 등의 순이다. 반면 여성은 33.2%가 ‘평소의 불편한 감정’을 선택해 가장 앞섰고 ‘관심사 차이(28.7%)’와 ‘목적이 상이(22.4%)’ 등의 대답이 뒤따랐다.

마지막 ‘전 배우자와 같이 여행을 갔을 때 발생한 언쟁은 주로 어떤 사안에 기인했습니까?’라는 질문에서도 남녀 간에 대답이 엇갈렸다.

남성은 ‘쇼핑(30.2%)’과 ‘여행 (세부) 코스(26.1%)’, 여성은 ‘여행 (세부) 코스(34.7%)’와 ‘곁눈질(26.5%)’ 등을 각각 상위 1, 2위로 꼽았다. 그 뒤로는 남성의 경우 ‘짐(22.0%)’과 ‘옷차림(14.2%)’, 여성은 ‘옷차림(21.3%)’과 ‘쇼핑(11.5%)’ 등을 각각 3위, 4위로 들었다.

손동규 온리-유 대표는 “여행을 가면 낯설고 익숙하지 않은 상황과 마주칠 기회가 많다”며 “부부 사이가 좋을 때는 함께 협의하여 해결하면 되지만 서로 불편한 상태일 때는 여행이 부부 관계를 더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여행을 떠나기 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choigo@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