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세종 백승필 교수팀, 세포 내 ATP 수준 측정 시스템 '압타머-GFP'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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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세종캠퍼스는 백승필 교수(생명정보공학과) 연구팀이 DNA 압타머에서 분리된 GFP 단백질 결합으로 세포 내 ATP 수준을 생체 내에서 형광으로 관찰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8일 밝혔다.
백 교수 연구팀은 DNA 압타머에 분리된 GFP를 결합시켜 ATP와 결합했을 때만 GFP의 형광이 발현되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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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세종캠퍼스는 백승필 교수(생명정보공학과) 연구팀이 DNA 압타머에서 분리된 GFP 단백질 결합으로 세포 내 ATP 수준을 생체 내에서 형광으로 관찰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8일 밝혔다.
압타머(aptamer)는 표적물질에 특이적으로 결합하는 단일 가닥의 핵산 (DNA 또는 RNA)으로, 항체와 동일한 특성을 가진다.
이는 SELEX(Systematic Evolution of Ligands by EXponetial enrichment)라는 시험관 진화법에 의해 선별할 수 있다.
또 금속이온, 소분자 물질, 단백질뿐만 아니라 세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표적분자에 결합할 수 있는 특징으로 인해 최근 국내외적으로 연구활용성이 높아지고 있다.
백 교수 연구팀은 DNA 압타머에 분리된 GFP를 결합시켜 ATP와 결합했을 때만 GFP의 형광이 발현되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 시스템은 ATP와의 특이적인 결합을 통한 ATP 수준을 검출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생체 내 사용에서의 핵산분해효소에 대한 저항성도 갖는다.
일반적인 압타머는 혈청과 반응 시 24시간 내에 혈청 내 핵산분해효소에 의해 분해된다. 하지만 이번에 개발한 압타머는 GFP 단백질 조각 및 ATP를 같이 넣어 혈청과 반응 시켰을 때 최대 일주일까지 안정성을 갖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은 이를 식품생명공학과 이진협 교수 연구팀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살아있는 암 세포주에 넣었고, 형광의 세기를 통해 ATP 수준을 성공적으로 측정했다.
백 교수는 "핵산분해효소의 저항성을 가진 압타머 활용 분석 플랫폼의 확립은 생체 내 압타머 사용에서 획기적인 성과"라며 "개발한 압타머의 생체 내 ATP의 형광 측정은 암세포의 증가된 ATP 수준을 고려했을 때 암 진단 및 절제 수술에서의 새로운 전략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교신 저자인 백승필 교수를 포함해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 생명정보공학과 RLRC 사업단 소속 △박기성 박사(제1저자) △이진협 교수(공동 교신저자) △차한빛 박사(공동 제1저자)와 공동으로 진행됐다.
연구 결과와 관련한 논문은 지난달 25일 생화학 및 분자생물학 분야 세계적 권위지인 Nucleic Acid Research(I.F. 16.6, 관련 분야 상위 1.92% 이내)에 출간됐다. 논문 제목은 'DNA-controlled protein fluorescence: Design of aptamer-split peptide hetero-modulator for GFP to respond to intracellular ATP levels'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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