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 리스, WNBA 새 역사 쓰다···‘13경기 연속 더블더블’ 신기록
양승남 기자 2024. 7. 8. 10:18
‘루키’ 엔젤 리스(22)가 마침내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새 역사를 썼다. 올 시즌 프로무대에 뛰어든 루키가 역대 최다인 13경기 연속 더블더블 대기록을 세웠다.
시카고 스카이의 리스는 8일 열린 2024 WNBA 시애틀 스톰전에서 17점·1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팀은 71-84로 졌지만 리스는 데뷔 시즌에 13경기 연속 더블더블이라는 WNBA 역대 최다 기록을 달성했다. 종전 기록은 LA 스파크스의 캔디스 파커가 2015~2016년에 걸쳐 기록한 12경기다.
지난 4월 신인 드래프트에서 7순위로 지명된 리스는 지난 1일 10경기 연속 더블더블로 파커의 기록을 깨고 단일시즌 최다 더블더블 기록을 달성했다.
이후에도 상승세는 계속됐다. 리스는 지난 6일 시애틀전에서 시즌 최고인 27점을 넣고 10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파커의 역대 최다 연속 경기 더블더블과 타이를 이룬 뒤 이날 마침내 WNBA 새 역사의 주인공으로 우뚝 섰다.
다만 리스의 맹활약에도 시카고는 은네카 오구미케가 24점, 저웰 로이드가 20점을 올린 시애틀의 공격력을 막지 못해 패했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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