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현장] 이임생 총괄이사, "7월 5일 홍명보 감독 자택으로 찾아가 이야기 나눴다"

이형주 기자 2024. 7. 8.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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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임생 총괄이사가 홍명보 감독을 자택으로 찾아가 만났다고 밝혔다.

대한축구협회(KFA)는 7일 "축구국가대표팀 차기 감독에 홍명보 울산 HD 감독이 내정됐다. 8일 오전 10시 축구회관에서 이임생 기술본부 총괄이사가 관련 내용을 브리핑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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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울산 HD 감독이 17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2023-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4강 1차전 울산 HD와 요코하마 F.마리노스의 경기장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축구회관=STN뉴스] 이형주 기자 = 이임생 총괄이사가 홍명보 감독을 자택으로 찾아가 만났다고 밝혔다.

대한축구협회(KFA)는 7일 "축구국가대표팀 차기 감독에 홍명보 울산 HD 감독이 내정됐다. 8일 오전 10시 축구회관에서 이임생 기술본부 총괄이사가 관련 내용을 브리핑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이는 10년 만의 복귀다. 홍명보 감독은 지난 2013년부터 2014년까지 대표팀을 이끌면서 2014 국제축구연맹(FIFA) 브라질 월드컵에 나선 적 있다.

KFA는 지난 2월 경질된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의 후임을 찾는 작업을 펼쳐왔다. 하지만 거론된 후보군들과의 협상이 결렬되며 감독 선임에 실패했고, 홍명보 감독에게 중책을 맡겼다.

이임생 총괄이사는 "2026 FIFA 월드컵을 앞두고 홍명보 감독을 선임했다. 계약기간은 2027년 1월 아시안컵까지다. 울산 구단에 감사드린다. K리그와 울산 팬 분들에게 죄송한 마음이다. 사과드린다. 또한 클린스만 감독이 물러난 이후 5개월 동안 선임을 위해 고생한 전력강화위원회 위원 분들에게 감사하다"라며 운을 뗐다.

이어 "6월 18일 10차 전력강화위원회 회의까지 진행된 뒤 (인터뷰 예정이었던 2명과 홍명보 감독을 포함해) 최종 후보 3명으로 압축됐다. 외국인 2명과의 인터뷰를 앞둔 상황에서 정해성 위원이 사퇴하면서 내가 그 자리를 이어받았다. 지난 7월 2일부터 출국해 그 2명의 외국인 감독 후보 분들과 만남을 가진 뒤 7월 5일 낮에 한국에 도착했다. 7월 5일 경기를 마치고 오는 홍명보 감독과 밤 11시에 자택으로 찾아가 만났다. 몇 차례 한국 축구와 연속성을 위해 헌신해달라는 부탁을 몇 차례 했다"라고 말했다.

이임생 총괄이사는 "(홍명보 감독을 선임하게 된 기준은) 외국인 감독 후보들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된 기준이었다. KFA의 철학을 고려했을 때 홍명보 감독은 라볼피아나 전술을 쓰면서 상대 뒷공간을 효율적으로 공략한다. 또 (울산 HD를 이끌며) 상대 위험지역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경기 템포 조절, 포지셔닝에 능했고 빌드업 1위, 기회 창출 1위 등의 기록이 있었다. 활동량은 10위였지만 효율적으로 뛰며 이를 만들어냈다고 생각했다. 월드컵 우승팀인 아르헨티나의 경우도 그러했다. 홍명보 감독은 이전 A대표팀 경험 등이 있고 KFA 전무 이사 등을 해 연계도 유리할 것이라고 봤다"라고 덧붙였다.

STN뉴스=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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