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지사 "호우, 과도하고 철저하게 대비하라"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지난 6일부터 시작된 도내 집중 호우에 대비해 8일 아침 7시 긴급 상황 점검 회의를 열고 "과도하게 철저하게 대응해 인명 피해가 없도록 하라"며 관련 부서에 재해예방을 위한 신속한 대처를 주문했다.

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 날 5시 기준 상주, 예천, 안동, 의성, 영양, 영덕에 호우 경보가 내려졌고 문경, 청송, 울진, 북동산지에 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로 도내 여러 지역에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 지사는 이 날 모든 공식 일정을 취소하고 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열린 회의에 참석해 긴급 상황 점검 상태와 상황을 보고 받고 "인명 피해가 없도록 사전 대피를 빈틈없이 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앞서 이 지사는 지난 6일과 7일에는 특별지시 사항으로 경북 마을순찰대를 적극 가동하고 위기 징후 땐 즉시 마을 주민들을 통제 대피하도록 지시했다.

특히, 지난해 피해지역 마을 주민들의 대피 여부도 다시 확인했다.

경북도는 비상단계 발령과 함께 마을순찰대를 적극 가동하고, 산사태 예측정보에 따른 주민 대피조치를 진행했으며, 산사태 위험 지역 129가구 197명을 대피시켰다.

도는 앞으로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감시하고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응을 강화하는 한편 SMS, 자동음성통보 등으로 홍보 활동도 지속해서 할 예정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도민 안전과 생명을 최우선으로 생각해 올여름 다양한 자연 재난에 대한 대응 체계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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