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한 농협서 100억대 부당대출 의혹…농업법인 대표 구속영장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부당한 대출을 받기 위해 농협 직원들에게 금품을 청탁한 혐의(배임증재)로 한 농업법인 대표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8일 밝혔다.
A씨는 여러 곳의 토지 감정가를 부풀려 전주의 한 지역농협으로부터 대출받고, 이 대출의 이익이 농협 직원들에게 돌아가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 농협에서 A씨가 운영하는 농업법인에 100억원대의 부당대출이 이뤄진 정황을 확인하고 지난 4월 해당 농협과 농업법인 등을 압수수색 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주=연합뉴스) 나보배 기자 = 전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부당한 대출을 받기 위해 농협 직원들에게 금품을 청탁한 혐의(배임증재)로 한 농업법인 대표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8일 밝혔다.
A씨는 여러 곳의 토지 감정가를 부풀려 전주의 한 지역농협으로부터 대출받고, 이 대출의 이익이 농협 직원들에게 돌아가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 농협에서 A씨가 운영하는 농업법인에 100억원대의 부당대출이 이뤄진 정황을 확인하고 지난 4월 해당 농협과 농업법인 등을 압수수색 했다.
또 대출을 실행한 농협의 대출 담당자와 농업법인의 업무를 위임받은 법무사 등도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A씨가 운영하는 농업법인의 주주로 농협 직원의 가족이 등록돼 있거나 소재지가 법무사 사무실 등으로 기재돼있는 이유와 정황 등을 파악 중이다.
해당 농협은 올해 초 A씨의 농업법인이 대출 이자 등을 갚지 못하자 자체 감사를 벌여 해당 사안을 확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압수물을 분석하고 수사를 이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warm@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허정무 전 국가대표팀 감독, 대한축구협회장 선거 출마 | 연합뉴스
- 공항서 마약탐지 장비 오류로 30대 여성 생리대까지 벗어 몸수색 | 연합뉴스
- 한국-호주전 도중 통로 난입한 도미니카공화국…훈련 방해까지 | 연합뉴스
- 태국 원숭이 200여마리 우리서 탈출…경찰서·민가 습격 | 연합뉴스
- 미국서 '눈동자 색 바꾸는 수술' 인기…"위험" 경고도 | 연합뉴스
- "중국인 모이면 소란 피우는 빌런 발생"…서교공 민원답변 논란 | 연합뉴스
- 혁명군에 담배 대신 꽃한송이…포르투갈 '카네이션 여인' 별세 | 연합뉴스
- 알리 '현금 1억원 뽑기'에 27만명 몰려…탕웨이가 추첨 | 연합뉴스
- 문신토시 끼고 낚시꾼 위장 형사들, 수개월잠복 마약범 일망타진 | 연합뉴스
- "얼마나 힘드셨나" 경찰, 반포대교 난간 20대 설득해 구조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