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명은 X구라고, 명보형은 콜”…‘족집게’ 이천수 발언 재조명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boyondal@mk.co.kr) 2024. 7. 8.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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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울산HD 감독이 한국 축구대표팀 차기 사령탑으로 내정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국가대표 출신 이천수의 과거 발언이 재조명받고 있다.

이천수가 언급한 국내 감독에는 홍명보 감독도 있었다.

앞서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7일 오후 홍명보 울산HD 감독을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차기 사령탑으로 내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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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울산HD 감독이 한국 축구대표팀 차기 사령탑으로 내정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이천수의 과거발언이 재조명 받고 있다. [사진출처 = 영상 캡처]
홍명보 울산HD 감독이 한국 축구대표팀 차기 사령탑으로 내정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국가대표 출신 이천수의 과거 발언이 재조명받고 있다.

이천수는 9차 전력강화위원회가 열린 직후인 지난달 2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리춘수’에서 대표팀 차기 사령탑에 대한 의견을 드러내면서 외국인 감독이 아닌 국내 감독을 선임할 것이라고 했다.

당시 이천수는 정해성 전 위원장이 언급한 12명의 감독 후보에 대해 “얼마 전 발표한 걸로 알고 있는데 대한민국다운 축구를 해야 한다고 하더라. 대한민국의 스타일, 몇 년 전과 똑같은 패턴의 대화가 이어지고 있다”며 “국내 감독을 선임하려는 게 아닌가. 12명은 X구라고 국내 감독 시키려고 노력하는 것 같다. 외국인 감독 후보는 그냥 보여주기식”이라고 비판했다.

이천수가 언급한 국내 감독에는 홍명보 감독도 있었다.

이천수는 “국내 감독 중 시킬 사람이 없다. (신)태용이 형이나 (홍)명보 형이면 콜이다. 그나마 하게 된다면. 다른 사람보다 덜 욕먹을 테니까. 그리고 대화가 될 것이다. 돈보다는 마지막으로 명예를 찾고 싶을 수 있다. 두 사람이라면 지지한다”고 전했다.

앞서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7일 오후 홍명보 울산HD 감독을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차기 사령탑으로 내정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홍명보 감독은 2014 브라질월드컵 이후 지휘봉을 내려놓은 뒤 10년 만에 다시 돌아왔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떠난 후 5개월 만이다.

홍명보 감독은 울산을 이끌고 K리그1 2연패를 이끈 명장이다. 한축구협회는 ‘삼고초려’ 끝 홍명보 감독을 설득했고 2026 북중미월드컵에서 그의 리더십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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