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순회의장국 헝가리 총리, 러시아 이어 중국행…시진핑 만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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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유럽연합(EU) 순회의장국이 된 헝가리의 오르반 빅토르 총리가 지난주 러시아 방문을 마친 직후 곧바로 중국 방문길에 나섰습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오늘 "오르반 총리가 오늘 중국을 방문할 예정이며 시진핑 주석과 만나 상호 관심사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할 예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번 방중은 친러시아 성향의 헝가리가 이달 초 EU의 하반기 순회의장국을 맡은 이후 3번째로 이뤄진 오르반 총리의 깜짝 해외 순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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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유럽연합(EU) 순회의장국이 된 헝가리의 오르반 빅토르 총리가 지난주 러시아 방문을 마친 직후 곧바로 중국 방문길에 나섰습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오늘 "오르반 총리가 오늘 중국을 방문할 예정이며 시진핑 주석과 만나 상호 관심사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할 예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헝가리 총리실과 현지 매체를 인용, "오르반 총리가 시진핑 주석과의 회담을 위해 이미 베이징에 도착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번 방중은 친러시아 성향의 헝가리가 이달 초 EU의 하반기 순회의장국을 맡은 이후 3번째로 이뤄진 오르반 총리의 깜짝 해외 순방입니다.
오르반 총리는 현지 시각 지난 2일 우크라이나를 방문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조속한 휴전과 평화 협상을 촉구했습니다. 그는 이어 사흘 후인 5일 러시아를 전격 방문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우크라이나 평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서방 지도자의 러시아 방문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대러시아 제재를 주도하는 EU의 의장국 정상이면서도 중재 역할을 자임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다만 그의 제안을 젤렌스키 대통령이 공식적으로 거부한 데다 러시아 대통령도 휴전 협상을 위한 기존 조건을 고수하고 나선 것으로 알려져 그의 중재 노력은 가시적인 성과가 나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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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주 기자 (jjche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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