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때문에 퇴사…" 옛 연인 흉기 휘둘러 살해한 40대 구속 기소

양희문 기자 2024. 7. 8. 10: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기 양주시에서 옛 연인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40대 남성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의정부지검 환경범죄조사부(부장검사 조철)는 강도살인 혐의로 40대 남성 A 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8일 밝혔다.

A 씨는 지난달 10일 오후 5시께 양주시 삼숭동의 한 방화문 제조공장에서 근무 중이던 40대 여성 B 씨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검찰/뉴스1 ⓒ News1 뉴스1

(양주=뉴스1) 양희문 기자 = 경기 양주시에서 옛 연인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40대 남성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의정부지검 환경범죄조사부(부장검사 조철)는 강도살인 혐의로 40대 남성 A 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8일 밝혔다.

A 씨는 지난달 10일 오후 5시께 양주시 삼숭동의 한 방화문 제조공장에서 근무 중이던 40대 여성 B 씨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B 씨는 당시 의식이 있는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이틀 뒤인 지난달 12일 오후 1시 10분께 끝내 숨졌다.

A 씨는 범행 직후 B 씨 가방을 들고 달아났으며, 그 안에 있던 현금 일부를 주유 등을 하는 데 사용했다.

경찰은 폐쇄회로(CC) TV 영상 분석을 통해 A 씨를 추적, 범행 후 약 21시간 만에 경기 포천시의 한 야산에서 검거했다.

A 씨는 B 씨와 과거 직장 동료이자 연인 관계였고, 2년 전 B 씨와 헤어지면서 해당 공장에서 퇴사한 것으로 조사됐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B 씨 때문에 직장을 그만두고 경제적으로 어려운 삶을 살게 됐다는 생각에 배신감과 증오감이 증폭돼 범행을 결심했다"고 진술했다.

검찰 관계자는 "범죄에 상응하는 형이 선고될 수 있도록 공소유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yhm95@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