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층이라 매번 죄송하다"..택배기사에 복숭아 한 박스 건넨 부부

디지털뉴스팀 2024. 7. 8.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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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기사가 한 고객으로부터 복숭아 한 상자를 선물로 받은 사연이 전해지면서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배달을 마치고 돌아가려던 A씨를 이들 부부가 붙잡으며, "배달한 복숭아 두 박스 중 한 박스를 선물로 건넸다"고 말했습니다.

"내려가려는데 아주머니랑 아저씨가 '2층이라 매번 죄송하다'며 복숭아 한 박스를 제게 주시더라"면서, "괜찮다고 안 받으려고 했는데 따님이 (택배기사께) 꼭 드리라고 시킨 거라고 해서 받았다"고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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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기사가 선물받은 복숭아 한 박스 [온라인 커뮤니티]

택배기사가 한 고객으로부터 복숭아 한 상자를 선물로 받은 사연이 전해지면서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습니다.

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택배기사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해당 글에서 자신을 13년 차 택배기사라고 소개한 작성자 A씨는 "택배가 자주 오는 2층 가정집이 있다"며 한 고객을 소개했습니다.

A씨는 "원래 택배 일을 하면 2층 정도는 껌이다. 그런데도 갈 때마다 매번 음료수 챙겨주시고 2층이라 미안하다고 하시는 분들"이라며 이들 부부와의 인연을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오늘도 택배가 와서 올라갔다. 배달 물건은 복숭아 두 박스였다"고 적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배달을 마치고 돌아가려던 A씨를 이들 부부가 붙잡으며, "배달한 복숭아 두 박스 중 한 박스를 선물로 건넸다"고 말했습니다.

"내려가려는데 아주머니랑 아저씨가 '2층이라 매번 죄송하다'며 복숭아 한 박스를 제게 주시더라"면서, "괜찮다고 안 받으려고 했는데 따님이 (택배기사께) 꼭 드리라고 시킨 거라고 해서 받았다"고 적었습니다.

이같은 사연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사람냄새가 난다", "사는데 이런맛도 있어야 한다", "아직 세상은 따뜻한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사건사고 #복숭아 #택배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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