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렌탈, MSCI ESG평가 첫 `AAA`

임주희 2024. 7. 8.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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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렌탈은 글로벌 투자정보 제공기관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이 발표한 2024년 ESG(환경·사회·지배구조)평가에서 최상위 AAA등급을 획득했다고 8일 밝혔다.

매년 전 세계 8500여개 상장사를 대상으로 ESG경영 현황을 평가해 7개 등급(AAA-AA-A-BBB-BB-B-CCC)으로 분류한다.

올해 MSCI ESG평가에서 AAA등급은 전 세계 대상 기업 중 15%에게만 주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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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렌터카 서울역 지점 전경. 롯데렌탈 제공

롯데렌탈은 글로벌 투자정보 제공기관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이 발표한 2024년 ESG(환경·사회·지배구조)평가에서 최상위 AAA등급을 획득했다고 8일 밝혔다. 전 세계 지상여객운송 업종에서 AAA등급을 받은 기업은 롯데렌탈이 최초이자 유일하다.

MSCI ESG평가는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평가해 투자자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는 글로벌 평가다. 매년 전 세계 8500여개 상장사를 대상으로 ESG경영 현황을 평가해 7개 등급(AAA-AA-A-BBB-BB-B-CCC)으로 분류한다.

롯데렌탈은 2021년 8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하고 2022년부터 MSCI ESG평가를 받고 있다. 2022년과 2023년 2년 연속 동종업계 최고 수준인 AA등급을 획득했고, 올해 평가에서 최고등급인 AAA등급으로 상승했다.

올해 MSCI ESG평가에서 AAA등급은 전 세계 대상 기업 중 15%에게만 주어졌다. 롯데렌탈과 함께 AAA등급을 받은 국내 상장사는 SK㈜, KB금융그룹, 우리금융그룹 등 6개 기업에 불과하다.

MSCI는 보고서를 통해 "롯데렌탈은 오는 2040년까지 온실가스 순 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전기·하이브리드 등 친환경 위주의 차량을 보유했으며 동종업계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이 적다"고 환경 영역을 높이 평가했다.

가장 큰 폭으로 점수가 오른 부문은 사회 영역이다. 롯데렌탈은 일하기 좋은 조직문화를 만들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안식휴가제도·자율복장제·자율출퇴근제 등 다양한 활동을 실천 중이라고 밝혔다.

평가 비중이 가장 높은 지배구조는 모든 항목의 점수가 올랐다. 주주 의결권 행사 활성화를 위한 전자투표제와 이사회 독립성을 강화하는 선임 사외이사 제도를 새롭게 도입했으며, 부패방지경영시스템 관련 국제 표준인 ISO37001 인증을 취득했다.

롯데렌탈은 이번 MSCI ESG 등급 상승이 신용등급 평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진환 롯데렌탈 대표이사 사장은 "앞으로도 환경과 사회, 지배구조 전반에 걸쳐 업계 ESG 경영을 선도할 것"이라며 "특히 투명하고 건전한 지배구조 아래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주희기자 ju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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