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하면 집단 폐사까지…경기도, “소 보툴리즘 발병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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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는 여름철을 맞아 소 보툴리즘 발병에 주의할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습니다.
최경묵 경기도 동물방역위생과장은 "보툴리즘 증상을 보인 소는 대부분 2∼3일 안에 폐사할 만큼 농가에 심각한 피해를 준다"며 "3마리 이상 원인 불명의 기립 불능우가 발생하면 기관 신고와 더불어 피해가 확산하지 않도록 사료·음수 관리 등의 조치를 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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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는 여름철을 맞아 소 보툴리즘 발병에 주의할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습니다.
보툴리즘은 전염병은 아니지만 클로스트리디움 보툴리눔균이 생산하는 신경독소에 오염된 사료를 먹은 소가 기립 불능이나 집단 폐사하는 중독증입니다.
증상 발현 뒤에는 치료 방법이 없어 현재로서는 백신 접종이 유일한 예방 대책입니다.
경기 지역에서는 지난 5월과 6월 평택시와 안성시의 한·육우 농가에서 발생했습니다.
예방을 위해서는 곰팡이가 피었거나 부패한 사료는 소각·폐기하고 지하수는 음수 소독을 하는 등 오염 관리가 필요합니다.
보툴리눔 독소는 열에 약하기 때문에 장마철 눅눅해진 사료는 햇볕에 말려서 주는 것이 좋으며 부패한 잔반 등을 소에 주지 않는 등 주의가 필요합니다.
경기도는 지난해부터 보툴리즘이 발생했던 시군을 중심으로 백신 지원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농가에서 50% 비용을 부담하면 백신 접종이 가능합니다.
최경묵 경기도 동물방역위생과장은 “보툴리즘 증상을 보인 소는 대부분 2∼3일 안에 폐사할 만큼 농가에 심각한 피해를 준다”며 “3마리 이상 원인 불명의 기립 불능우가 발생하면 기관 신고와 더불어 피해가 확산하지 않도록 사료·음수 관리 등의 조치를 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경기도에서 보툴리즘은 2011년 8월 포천에서 발생한 뒤 지난해까지 14개 시군에서 발생한 바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양주, 고양, 포천, 광명에서 140마리가, 올해는 평택과 안성에서 19마리가 보툴리즘에 의해 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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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명규 기자 (thelord@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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