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시원한 스무디… “한 컵에 각설탕 17개 분량 당 함유”

홍다영 기자 2024. 7. 8.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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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디 한 컵에 평균 각설탕 17개 분량의 당이 들어있는 것으로 8일 나타났다.

스무디 한 컵만 마셔도 하루 영양소 섭취 기준의 절반 넘는 당을 먹는 셈이다.

그 결과 스무디 한 컵에는 평균 당 52.2g이 들어있었다.

당 함량을 각설탕(개당 3g)으로 환산하면 기존 당도의 스무디는 각설탕 17개 분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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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디. /서울시 제공

스무디 한 컵에 평균 각설탕 17개 분량의 당이 들어있는 것으로 8일 나타났다. 스무디 한 컵만 마셔도 하루 영양소 섭취 기준의 절반 넘는 당을 먹는 셈이다.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4~6월 영양 성분 확인이 어려운 중소형 커피·음료 전문점의 스무디 93종을 분석했다. 그 결과 스무디 한 컵에는 평균 당 52.2g이 들어있었다. 가장 당 함량이 높은 경우는 94.6g였다.

스무디 당도를 ‘덜 달게’, ‘반으로 달게’ 해달라고 요청하는 경우 당 함량이 평균 15%, 40% 줄었다. 당 함량을 각설탕(개당 3g)으로 환산하면 기존 당도의 스무디는 각설탕 17개 분량이었다. ‘덜 달게’, ‘반으로 달게’는 각설탕이 약 3개, 7개씩 줄어들었다.

당 섭취를 줄이기 위해 단맛 정도를 정량화해 선택하는 ‘당도 선택제’를 확대해야 한다는 게 연구원 설명이다. 박주성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장은 “덜 단맛을 선택할 수 있는 소비 환경이 필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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