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공적·사적 채널 변명 맞지 않아‥한동훈 사과해야"

조재영 jojae@mbc.co.kr 2024. 7. 8.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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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대표 선거에서 불거진 '김건희 여사 문자 무시' 논란에 대해 나경원 후보가 한동훈 후보에게 "사과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나 후보는 오늘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김 여사 문자를 공적 채널이 아니라고 무시했다는 건 정치가 아니고, 지금 공적, 사적 얘기하며 뭐라고 변명해도 맞지 않는다"며 "검찰에 있을 때는 수백 통 했다고 그러지 않았나, 오히려 그때 한 것이 더 부적절하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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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유튜브 캡처]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에서 불거진 '김건희 여사 문자 무시' 논란에 대해 나경원 후보가 한동훈 후보에게 "사과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나 후보는 오늘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김 여사 문자를 공적 채널이 아니라고 무시했다는 건 정치가 아니고, 지금 공적, 사적 얘기하며 뭐라고 변명해도 맞지 않는다"며 "검찰에 있을 때는 수백 통 했다고 그러지 않았나, 오히려 그때 한 것이 더 부적절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작년 전당대회 당시 자신의 출마를 막기 위해 연판장을 돌렸던 인사들이 지금은 한동훈 후보 캠프에 몸담고 있다"며, "이들이 작년 '연판장 프레임'을 그대로 갖다 쓰면서 피해자인 것처럼 말하는데 '연판장 호소인' 같다"고 비꼬았습니다.

나 후보는 "전당대회에서 너무 촌스럽게 촌스럽게, 작년에는 공천을 압박해서 의원들이 서명하게 하고, 이번에는 또 원외위원장들이 공공기관장을 압박하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면서 "원희룡·한동훈 둘 중 하나가 되면 이 당이 정말 파탄 날 것 같아 이번엔 꼭 제가 돼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나 후보는 전날에도 '김 여사 문자' 논란을 두고, 한동훈·원희룡 후보를 향해 "패배 브라더스, 덤앤 더머 같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조재영 기자(jojae@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politics/article/6614963_3643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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