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116㎜ 폭우…주민 50명 고립됐다 구조 중

김규현 기자 2024. 7. 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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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북부지역에 많은 비가 내려 일부 주민들이 한때 고립됐다가 구조됐다.

경상북도 재난안전관리본부는 8일 "경북 청송군 5명, 영양군 26명, 안동시 19명이 고립되어 구조 작업 중이다. 대부분 구조를 완료했고, 구조를 기다리는 주민들도 건강 이상 없이 안전하게 대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동시 임동면 위리 일대에서도 5가구 19명이 고립됐다가 8명은 구조됐고 11명은 스스로 대피했다.

영양군 금학리 일대에서도 26명이 고립돼 당국이 구조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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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명 구조, 26명 구조 대기
8일 오후 경북 영양군 입암면 금학리 한 마을의 집들이 집중호우로 무너져 내린 토사에 파묻혀 있다. 연합뉴스

경북 북부지역에 많은 비가 내려 일부 주민들이 한때 고립됐다가 구조됐다.

경상북도 재난안전관리본부는 8일 “경북 청송군 5명, 영양군 26명, 안동시 19명이 고립되어 구조 작업 중이다. 대부분 구조를 완료했고, 구조를 기다리는 주민들도 건강 이상 없이 안전하게 대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청송군 진보면 시량리 일대에서 3가구 5명이 고립돼 마을 경로당으로 안전하게 대피했다. 안동시 임동면 위리 일대에서도 5가구 19명이 고립됐다가 8명은 구조됐고 11명은 스스로 대피했다. 영양군 금학리 일대에서도 26명이 고립돼 당국이 구조를 벌이고 있다.

경상북도가 8일 새벽 많은 비가 내리자 긴급 점검 회의를 열고 있다. 경북도 제공

지난 6일부터 이날 새벽 5시까지 영양 116.8㎜, 안동 104.8㎜, 상주 103.5㎜ 등으로 많은 비가 내렸다. 이날 상주·예천·안동·의성·영양·영덕에는 호우경보, 문경·청송·울진·북동산지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다.

경북도는 앞서 7일 산사태 예측경보가 내려지자 산사태 위험 지역 129가구 197명 미리 대피시켰다. 도는 기상 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하면서 문자, 자동음성통보 등을 통해 주민들에게 상황을 알릴 예정이다.

8일 오후 경북 영양군 입암면 금학리 한 마을의 집들이 집중호우로 무너져 내린 토사에 파묻혀 있다. 연합뉴스

이철우 경북지사는 8일 공식 일정을 취소하고 긴급 점검 회의를 열어 “과도하게 철저하게 대응해 인명피해가 없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8일 오후 경북 영양군 입암면 금학리 한 마을의 정자가 집중호우로 인해 무너져 있다. 연합뉴스
8일 오후 경북 영양군 입암면 금학리 한 마을의 가정집이 집중호우로 무너져 내린 토사에 파묻힌 가운데 주민이 토사 더미를 바라보고 있다. 연합뉴스
8일 오후 경북 영양군 입암면 금학리 한 마을의 집이 집중호우로 무너져 내린 토사에 파묻힌 가운데 주민이 집안으로 들이닥친 토사를 퍼내고 있다. 연합뉴스
8일 오후 경북 영양군 입암면 금학리 한 마을의 트럭이 토사에 파묻혀 있다. 연합뉴스

김규현 기자 gyuhyu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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