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아파트서 '또 2500만원' 발견… 警, 검은돈 가능성에 무게

김지은 기자 2024. 7. 8.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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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000만원의 현금다발이 발견된 울산 소재 한 아파트 화단에서 2500만원 현금 뭉치가 추가로 발견됐다.

8일 뉴시스에 따르면 지난 6일 울산 남구 옥동 아파트 화단에서 환경미화원이 검은색 비닐봉지 안에 든 현금 2500만원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앞서 지난 4일에는 같은 화단에서 현금 5000만원이 든 검은색 비닐봉지가 나왔다.

이번에 추가로 습득한 현금다발은 5000만원을 발견한 장소에서 1m 정도 떨어진 곳에 놓여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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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에 현금 5000만원이 든 봉지가 나왔던 울산 남구 옥동의 한 아파트 화단에서 현금 2500만원이 추가로 발견돼 경찰이 수사중이다. 사진은 추가로 발견된 2500만원(오른쪽)과 앞서 발견된 5000만원(오른쪽) 모습. /사진=뉴스1
최근 5000만원의 현금다발이 발견된 울산 소재 한 아파트 화단에서 2500만원 현금 뭉치가 추가로 발견됐다. 경찰은 범죄와 관련된 '검은돈'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 중이다.

8일 뉴시스에 따르면 지난 6일 울산 남구 옥동 아파트 화단에서 환경미화원이 검은색 비닐봉지 안에 든 현금 2500만원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발견된 현금은 5만원권이 100장씩 묶여 은행 띠지로 둘려 있었고 비닐 봉지는 나뭇잎 등에 덮인 상태였다.

앞서 지난 4일에는 같은 화단에서 현금 5000만원이 든 검은색 비닐봉지가 나왔다. 이번에 추가로 습득한 현금다발은 5000만원을 발견한 장소에서 1m 정도 떨어진 곳에 놓여 있었다.

경찰은 이 현금 다발이 언제부터 있었는지 조사하고 있다. 또 주변 CCTV를 분석하는 등 돈다발이 묶인 띠지의 은행을 통해 인출자를 확인하고 있다.

경찰은 현금 소유자를 찾으면 보이스피싱을 비롯한 범죄 관련성을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은 두 차례에 걸쳐 7500만원이 같은 장소에서 발견됐다는 점, 현재까지 분실 신고가 없는 점, 인적이 드문 곳에 숨겨진 점 등을 토대로 범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김지은 기자 rldufwldms8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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