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하원 민주당 상임위 비공개 회의서 커진 “바이든 사퇴”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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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대통령의 대선 후보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민주당 내부에서도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다.
CNN은 7일(현지 시각) 소식통을 인용해 민주당 소속 하킴 제프리스 하원 원내대표가 이날 상임위원회 간사들과 비공개 화상회의를 가진 결과 복수의원들이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 사퇴를 주장했다고 전했다.
그 과정에서 의원들은 바이든 대통령이 민주당 후보를 유지할 경우 민주당이 하원 다수당을 차지할 기회를 잃을 것을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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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대통령의 대선 후보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민주당 내부에서도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이 사퇴 요구를 불식시키려 현장 유세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abc방송과 인터뷰를 진행했지만, 사퇴 요구는 오히려 커지는 분위기다.
CNN은 7일(현지 시각) 소식통을 인용해 민주당 소속 하킴 제프리스 하원 원내대표가 이날 상임위원회 간사들과 비공개 화상회의를 가진 결과 복수의원들이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 사퇴를 주장했다고 전했다.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법제사법위원회 간사인 제리 내들러(뉴욕) 의원이 연장자라 가장 먼저 발언하면서 사퇴를 주장했다. 이어 군사위 간사인 애덤 스미스(워싱턴) 의원도 사퇴에 손을 들었다. 이외에도 보훈위 간사인 마크 타카노(캘리포니아), 행정위 간사인 조 모렐(뉴욕) 의원도 후보 사퇴를 주장했다.
또한 짐 하임스(코네티컷), 조 로프그린(캘리포니아), 돈 바이어(버지니아), 릭 라슨 의원 등도 바이든 대통령의 재선 패배 가능성에 손을 들었다. CNN은 “바이든 대통령이 민주당 후보가 돼서는 안 된다고 분명하게 말한 의원 수가 잔류를 주장한 의원보다 많았다”고 강조했다.
이번 화상회의는 약 2시간 동안 진행됐다. 그 과정에서 의원들은 바이든 대통령이 민주당 후보를 유지할 경우 민주당이 하원 다수당을 차지할 기회를 잃을 것을 우려했다. 이들은 바이든 대통령을 대체할 후보로 카밀라 해리스 부통령을 내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제프리스 원내대표를 포함한 지도부 3명은 자신의 입장을 밝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CNN은 “민주당 의원들은 첫 대선 TV 토론에서 부진한 성과를 보여준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로 부적합하다고 우려하면서 제프리스 원내대표가 공식 입장을 밝히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했다.
민주당 소속 하원의원은 213명이다. 이 중 공개적으로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 사퇴를 촉구한 의원은 이드 도겟(텍사스), 라울 그리핼버(애리조나), 세스 몰튼(매사추세츠), 마이크 퀴글리(일리노이), 앤지 크레이그(미네소타) 등 총 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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