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윤 대통령에 채 해병 특검법 재의요구 강력 건의"
유영규 기자 2024. 7. 8. 09:57
▲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는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왼쪽 두번째)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는 오늘(8일) 야당이 강행 처리한 채 해병 특검법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에게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를 공식 건의했습니다.
추 원내대표는 오늘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거대 야당이 정쟁을 위해 강행 처리한 위헌적인 특검법을 수용할 수 없다"며 "여야 합의도 생략되고, 위헌투성이인 특검법에 대해 대통령의 재의요구권 행사를 강력히 건의한다"고 밝혔습니다.
추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이 22대 국회에서 재발의한 채 해병 특검법에 대해 "민주당의 정치적 의도를 한층 더 노골화한, 개악된 법안"이라며 "여야 간 제대로 된 논의 한번 없이 정치 공세용으로 일방적으로 밀어붙였을 뿐 아니라, 위헌적 요소도 더 악화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이는 헌법에 대한 도전이자 조롱"이라며 "민주당은 대통령의 재의 요구를 유도해 정부·여당 이미지를 나쁘게 만들겠다는 정략적인 의도뿐"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추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은 앞으로도 민주당의 위헌적 입법에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며 "민주당이 여야 숙의 과정을 거치지 않고, 합의 없이 엉터리 법안을 강행 처리 시 대통령의 재의 요구를 건의할 수밖에 없다"고 예고했습니다.
그는 오늘 오후 예정된 경북경찰청의 채 해병 사망사건 수사 결과 발표와 관련해 "한 점 의혹 없는 수사 결과가 발표되길 바란다"며 "공수처도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를 통해 그 결과를 최대한 조속히 국민 앞에 밝히라"고 촉구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유영규 기자 sbsnewmedia@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SBS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소 생간 먹고 복통·발열…수원서 '야토병' 의심사례 발생
- 날벌레 씹어도 꿋꿋이 노래…"진정한 프로의식" 칭찬 세례
- 뾰족한 쇳조각 튀면 어쩌나…"25차례 파손" 직원들 불안
- "그냥 갈아엎자"…산양삼 훼손한 골프장 '유죄', 왜
- "8시간 동안 150건 주문"…단골손님 돌변한 황당 이유
- 지난해 30명 숨졌는데…아이들 찜통차 방치, 엄마는 쇼핑
- 북한 전력난 심각한데…오물풍선 띄우려면 개당 10만 원
- "한국선 이런 경험 못해"…특허 1위에도 AI 인재 해외로
- "바로 매진" 줄 서도 못 산다…SNS 도배된 '중동 디저트'
- 잇단 급발진 의심사고에 "내 차도?"…페달 블랙박스 주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