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여사 문자 무시 논란 속… 국힘, 전대 합동 연설 오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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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힘 전당대회가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의 합동연설회를 시작으로 막을 올린다.
8일 뉴스1에 따르면 이날부터 나경원·원희룡·윤상현·한동훈 등 4명의 당 대표 후보는 격일로 전국을 돌며 합동토론회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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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뉴스1에 따르면 이날부터 나경원·원희룡·윤상현·한동훈 등 4명의 당 대표 후보는 격일로 전국을 돌며 합동토론회를 진행한다. 전날까지 후보들이 김건희 여사 문자 읽씹' 논란으로 설전이 오갔던 만큼 진흙탕 싸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후보자들은 지난 4일 한동훈 후보가 김건희 여사의 문자를 읽고 무시한 일명 '읽씹' 논란이 불거지자 일제히 비판했다. 지난 1월 김 여사는 총선을 앞두고 명품백 수수 논란이 터진 것에 대해 직접 대국민 사과를 하겠다는 뜻의 문자를 보냈다. 하지만 당시 한 전 위원장은 이를 읽고도 무시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각 후보가 목소리를 냈고 원외 인사들 사이에서는 한동훈 사퇴론이 제기되기도 했다.
전날 원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치에서 이슈보다 이슈를 다루는 태도가 중요하다"며 문자 논란 자체보다 그걸 다루는 한 후보의 태도가 훨씬 더 심각한 문제"라며 한 후보를 비판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 부부와 한 후보가 공적인 관계를 논의하면 안 되는 사적인 관계가 아니다"라고 전했다.
한 후보가 전날 김 여사의 문자를 당무 개입이라고 한 것에 대해서는 "자신의 잘못을 감추기 위해 대통령실을 전당대회에 끌어들이는 행태는 당을 분열시키고 대통령을 흔드는 해당 행위"라며 "이런 분이 당 대표가 되면 당과 대통령과의 관계는 회복 불능이 되고 당은 사분오열 될 것이 불보듯 뻔하고 우리는 민주당의 탄핵 공세 앞에 속수무책으로 무너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원외 인사들은 김 여사의 명품백 수수 논란이 총선 패배의 주요 원인이라며 한 후보의 사퇴를 요구했다. 일부 원외 당협위원장들은 한 후보의 사퇴를 촉구하고 기자회견을 추진했지만 당일 취소했다.
대통령실 또한 이례적으로 현안에 대한 입장을 내놨다. 뉴스1에 따르면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대통령실은 국민의힘 전당대회 선거 과정에서 일체의 개입과 간여를 하지 않았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지난 총선을 전후로 참모들에게 당무에 관여하지 말 것을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배신자 프레임을 통한 '한동훈 찍어내기' 의혹과 그 배후에 윤 대통령이 있다는 의혹까지 대두되자 대통령실이 직접 진화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합동연설회가 시작하기 전부터 후보 간의 공격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후보들이 현안에 대해 어떤 의견을 내놓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연설회는 광주를 시작으로 10일 부산(경남·부산·울산)과 12일 대구(대구·경북), 15일 천안(대전·세종·충북·충남), 17일 서울(서울·인천·경기·강원) 순서로 예정돼 있다.
최진원 기자 chjo063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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