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신반포 16차 재건축' 시공사로 선정···공사금액 2469억

김연하 기자 2024. 7. 8.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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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047040)이 서울 잠원동 신반포 16차 재건축사업 시공사로 선정되며 올해 첫 도시정비사업 마수걸이 수주에 성공했다.

대우건설은 지난 6일 서울 서초구 잠원동 55-12번지 일대에 위치한 '신반포 16차 아파트 재건축 정비사업'의 시공자로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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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반포 써밋 라피움 조감도. 제공=대우건설
[서울경제]

대우건설(047040)이 서울 잠원동 신반포 16차 재건축사업 시공사로 선정되며 올해 첫 도시정비사업 마수걸이 수주에 성공했다.

대우건설은 지난 6일 서울 서초구 잠원동 55-12번지 일대에 위치한 ‘신반포 16차 아파트 재건축 정비사업’의 시공자로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이는 1만 2977.20㎡의 부지에 지하 5층~지상 34층 4개동, 468가구 규모의 공동주택을 신축하는 사업이다. 총 공사금액은 2469억 원 상당이다.

대우건설은 단지명으로 ‘신반포 써밋 라피움’을 제안했다. 이는 대우건설의 하이엔드 브랜드인 써밋에 강을 뜻하는 이탈리어 라 피움(LA FIUME)을 조합한 것이다. 영구 한강조망이 가능한 신반포 16차 아파트를 강남의 대표적인 한강 랜드마크 단지로 조성하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압구정 4구역과 신세계 백화점 본점 그리고 더현대 대구의 설계를 담당한 글로벌 건축 디자인 기업 아르카디스(ARCADIS)가 참여해 랜드마크 외관을 제안했다. 대우건설은 상층부에서 저층부까지 타고 흐르는 캐스케이딩 실루엣을 통해 우아한 입면 디자인을 마련했으며, 앞뒤 건물의 높이에 점층적인 변화를 줘 유려한 한강의 물결을 담은 더블 스카이라인을 연출했다. 이외에도 최상층 스카이 브릿지, 그랜드 플로우 게이트 등도 도입했다.

조경은 LA디즈니랜드와 부르즈 할리파를 기획한 글로벌 디자인 조경그룹 SWA와의 협력으로 설계했으며, 커뮤니티 시설은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레드닷 어워드 등을 수상한 WGNB와 협력해 최고급 스카이 워크, 써밋 라운지, 프라이빗 시네마, 헬스 케어 센터, 프라이빗 스크린 골프룸 등의 시설을 도입했다.

대우건설은 조합 필수 사업비 직접 대여,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최고 신용등급 AAA를 통한 필요 사업비 최저 금리 조달, 조합원 분담금 100% 입주시 납부 등의 사업 조건을 제시했다. 이밖에 호텔식 컨시어지 서비스를 도입해 입주민들이 고급 호텔 수준의 조식, 스파, 문화강좌, 펫 케어 서비스 등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대우건설은 한강의 입지를 대표하는 신반포 16차 아파트의 위상에 걸맞은 강남 랜드마크 단지를 선보이겠다”며 “신반포 16차를 시작으로 반포․압구정 등에서 최정상 하이엔드 주거문화를 선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이번 마수걸이 수주를 시작으로 개포주공5단지와 성산 모아타운1구역, 다대3구역 등에서 수주 활동을 이어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김연하 기자 yeo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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