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 조선 대목구장 브뤼기에르 소(蘇) 주교 시복 추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는 초대 조선 대목구장 바르톨로메오 브뤼기에르 소(蘇) 주교의 시복을 추진한다.
시복 재판에 제출할 보고서와 자료는 한국천주교회 공동체가 더욱 정확하게 초대 교구장 브뤼기에르 소(蘇) 주교를 알아갈 수 있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천주교 서울대교구 시복시성위원회 부위원장 박선용 신부는 남은 시복 심사 절차와 관련 현양 사업을 소개하며 브뤼기에르 주교가 복자 반열에 오를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천주교 서울대교구는 초대 조선 대목구장 바르톨로메오 브뤼기에르 소(蘇) 주교의 시복을 추진한다.
시복은 천주교 교회가 공경할 복자로 선포하는 일로 교황이 거룩한 삶을 살았거나 순교자에게 '복자' 칭호를 공식적으로 허가를 선언한다. 시복은 교황청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결정된다.
브뤼기에르 소(蘇) 주교는 1831년 교황청의 조선대목구 설정과 함께 초대 조선 대목구장으로 임명됐다. 조선 입국 여정에 온갖 고난이 따랐으나 조선인의 영혼을 구하려는 일념으로 모든 어려움을 극복했다. 장기간 누적된 과로로 갑자기 병을 얻어 선교지를 눈앞에 두고 1835년 10월 20일 중국 마가자의 한 교우촌에서 선종했다.
지난 6월29일 서울 명동 천주교 서울대교구청에서 열린 '하느님의 종’ 바르톨로메오 브뤼기에르 소(蘇) 주교 시복 추진 제2차 심포지엄: 브뤼기에르 소(蘇) 주교의 덕행과 명성'은 초대 조선 대목구장 브뤼기에르 소(蘇) 주교 시복 추진 사업의 일환이다.
시복시성위원회 위원장 구요비 총대리 주교는 개회사에서 "이번 제2차 심포지엄을 통해 소(蘇) 주교님의 영웅적인 덕행이 잘 드러나고, 오늘날 표징이 될 만한 선교의 모범이 잘 밝혀지기를 기원한다"며 앞으로의 시복 절차에 대한 기대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브뤼기에르 주교 관련 사료 연구, 브뤼기에르 주교의 선교 영성, 영웅적 덕행, 명성 등의 주제 발표로 이어졌다.
발표자로 참여한 방종우 신부는 브뤼기에르 주교의 서신에서 발견된 덕행의 근거를 찾아냈고 "브뤼기에르 주교의 삶은 우리 천주교인들이 가져야 할 모범적인 삶이자 한국교회의 모범"이라고 강조했다.
종합토론에서는 참가자들은 관련 문헌과 근거 사료 보완, 브뤼기에르 주교의 성덕에 대한 해석 등을 제안했다. 시복 재판에 제출할 보고서와 자료는 한국천주교회 공동체가 더욱 정확하게 초대 교구장 브뤼기에르 소(蘇) 주교를 알아갈 수 있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천주교 서울대교구 시복시성위원회 부위원장 박선용 신부는 남은 시복 심사 절차와 관련 현양 사업을 소개하며 브뤼기에르 주교가 복자 반열에 오를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uejeeq@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8번 이혼' 유퉁 "13세 딸 살해·성폭행 협박에 혀 굳어"
- 가구 무료 나눔 받으러 온 커플…박살 내고 사라졌다
- 허윤정 "전 남편, 수백억 날려 이혼…도박때문에 억대 빚 생겼다"
- 반지하서 숨진 채 발견된 할머니…혈흔이 가리킨 범인은
- 탁재훈 저격한 고영욱, "내 마음" 신정환에 애정 듬뿍
- '순한 사람이었는데 어쩌다'…양광준 육사 후배 경악
- 태권도 졌다고 8살 딸 뺨 때린 아버지…심판이 제지(영상)
- 채림, 전 남편 허위글에 분노 "이제 못 참겠는데?"
- '월매출 4억' 정준하, 자영업자 고충 토로…"너무 화나 경찰 신고"
- 김숙 "한가인에게 너무 미안해서 연락도 못 해"…무슨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