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소 집단폐사 유발 '보툴리즘' 주의 당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기도는 여름철을 맞아 소 보툴리즘 발병에 주의할 것을 당부한다고 8일 밝혔다.
보툴리즘은 전염병은 아니나 클로스트리디움 보툴리눔균이 생산하는 신경독소에 오염된 사료를 먹은 소가 기립 불능 및 집단 폐사하는 중독증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의정부=연합뉴스) 우영식 기자 = 경기도는 여름철을 맞아 소 보툴리즘 발병에 주의할 것을 당부한다고 8일 밝혔다.
보툴리즘은 전염병은 아니나 클로스트리디움 보툴리눔균이 생산하는 신경독소에 오염된 사료를 먹은 소가 기립 불능 및 집단 폐사하는 중독증이다.
증상 발현 뒤에는 치료 방법이 없어 현재로서는 백신 접종이 유일한 예방 대책이다.
경기 지역에서는 지난 5월과 6월 평택시와 안성시의 한·육우 농가에서 발생한 바 있다.
예방을 위해서는 곰팡이가 피었거나 부패한 사료는 소각·폐기하고 지하수는 음수 소독을 하는 등 오염 관리가 필요하다.
보툴리눔 독소는 열에 약하기 때문에 장마철 눅눅해진 사료는 햇볕에 말려서 주는 것이 좋으며 부패한 잔반 등을 소에 주지 않는 등 주의가 필요하다.
도는 지난해부터 보툴리즘이 발생했던 시군을 중심으로 백신 지원사업을 하고 있다. 농가에서 50% 비용을 부담하면 백신 접종이 가능하다.
최경묵 경기도 동물방역위생과장은 "보툴리즘 증상을 보인 소는 대부분 2∼3일 안에 폐사할 만큼 농가에 심각한 피해를 준다"며 "3마리 이상 원인 불명의 기립 불능우가 발생하면 기관 신고와 더불어 피해가 확산하지 않도록 사료·음수 관리 및 필요시 예방백신 접종 등의 조치를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경기도에서 보툴리즘은 2011년 8월 포천에서 발생한 뒤 지난해까지 14개 시군에서 발생한 바 있다.
지난해에는 양주, 고양, 포천, 광명에서 140마리가, 올해는 평택과 안성에서 19마리가 보툴리즘에 의해 폐사했다.
wyshik@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우리집에 가자"…초등생 유인하려던 50대 '코드0' 발령해 체포 | 연합뉴스
- '마약 자수' 김나정, 필리핀서 귀국 직후 양성반응…경찰 조사(종합) | 연합뉴스
- '동생살인' 60대, 법정서 부실수사 형사에 돌연 "감사합니다" | 연합뉴스
- [수능] '국어 지문'에 나온 사이트 '尹 퇴진 집회 안내'로 연결 논란(종합) | 연합뉴스
- '기찻길이 도로인 줄' 타이어 펑크난 채 선로 달린 만취운전자 | 연합뉴스
- 이영애, '김여사 연관설' 제기 유튜버 화해거부…'끝까지 간다' | 연합뉴스
- 영장실질심사 출석 명태균 "김영선 세비 절반, 대여금 받았을뿐"(종합) | 연합뉴스
- [수능] '노이즈' 40번 이상 반복 등장한 국어 지문…"로제 아파트냐" | 연합뉴스
- 가족 앞에서 헤어진 여친 살해, 34세 서동하 신상 공개 | 연합뉴스
- 등교하던 초등생 머리 박고 도주…'박치기 아저씨' 검거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