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에서 쫓겨나니 오히려 좋아...'UCL 진출팀' 이적 유력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도니 반 더 비크가 지로나 이적에 임박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7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반 더 비크의 지로나 이적은 다음주 초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00만 유로(약 14억 원)보다 적은 기본 이적료를 받을 것이며 옵션에 따라 500만 유로(약 74억 원)까지 오를 수 있다. 셀온 조항도 포함돼 있다"라고 전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포포투=한유철]
도니 반 더 비크가 지로나 이적에 임박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7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반 더 비크의 지로나 이적은 다음주 초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00만 유로(약 14억 원)보다 적은 기본 이적료를 받을 것이며 옵션에 따라 500만 유로(약 74억 원)까지 오를 수 있다. 셀온 조항도 포함돼 있다"라고 전했다.
네덜란드 국적의 수준급 미드필더인 반 더 비크. 아약스의 황금 세대를 이끈 인물이기도 하다. 텐 하흐 감독 밑에서 아약스는 경쟁력을 드러냈고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돌풍을 이끌었다. 당시 아약스는 레알 마드리드, 유벤투스 등 강호들을 모두 제압하며 4강에 올랐다. 4강에서 아쉽게 토트넘 훗스퍼에 패했지만, 당시 아약스의 행보는 전 세계의 주목을 사기에 충분했다.
이후 많은 아약스 선수들이 빅 클럽으로 향했다. 마타이스 더 리흐트는 유벤투스로, 프렌키 더 용은 바르셀로나로, 하킴 지예흐는 첼시로, 시간이 지나긴 했지만 안드레 오나나 역시 맨유의 선택을 받았다.
반 더 비크 역시 맨유의 오퍼를 받았다. 그는 오나나보다 먼저 올드 트래포드에 입성했다. 호기롭게 프리미어리그(PL)에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실패로 끝났다. 이적 첫해부터 전력 외 자원으로 전락한 반 더 비크. 에버턴 임대를 통해 반등을 노렸지만, 입지에 변화는 없었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는 '은사' 텐 하흐 감독이 맨유의 지휘봉을 잡으면서 부활을 노렸지만, 텐 하흐 감독마저 반 더 비크를 외면했다.
2023-24시즌에도 상황은 여전했다.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로 임대를 떠났지만 저조한 경기력으로 일관하며 입지를 회복하지 못했다. 위니옹 생질루아즈와의 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 경기를 앞두고 제출된 25인 명단에는 아예 포함되지도 못했다.
그에게서 희망을 보지 못한 맨유는 매각을 추진하기 시작했다. 영국 매체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의 타이론 마르샬 기자는 "맨유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 때 반 더 비크의 완전 매각을 추진할 계획이다. 반 더 비크는 맨유에서 4년의 시간을 보낸 이후, 새로운 출발을 하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이에 지로나의 관심을 받았다. 지로나는 2023-24시즌 스페인 라리가에서 돌풍의 주인공이 됐다. 시즌 초중반까지는 우승 후보로 평가받기도 했다. 물론 그 흐름을 꾸준히 유지하진 못했지만, 그럼에도 차곡차곡 승점을 쌓아 3위에 올랐고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UCL 진출권을 따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 포포투(https://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