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경북 영양 1시간 55㎜ 물폭탄 ‘재난문자’… 오늘 중부 집중호우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8일 새벽 경북 일부 지역에 1시간에 50㎜가 넘는 많은 비가 쏟아져 '호우 재난문자'가 발송됐다.
경북 영양군 영양읍에는 오전 1시3분부터 오전 4시3분까지 3시간에 113.0㎜, 오전 3시3분부터 오전 4시3분까지 1시간에 55.5㎜의 비가 쏟아졌다.
이날은 중부지방과 전북 북부, 경북 북부에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5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비 안 내리는 지역은 무더위
8일 새벽 경북 일부 지역에 1시간에 50㎜가 넘는 많은 비가 쏟아져 ‘호우 재난문자’가 발송됐다. 이날은 중부지방과 전북 북부, 경북 북부에 돌풍·천둥·번개와 함께 집중호우가 쏟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밤 정체전선상에 발달한 가느다란 선 모양 비구름대가 지나간 지역에 호우가 쏟아졌다. 경북 영양군 영양읍에는 오전 1시3분부터 오전 4시3분까지 3시간에 113.0㎜, 오전 3시3분부터 오전 4시3분까지 1시간에 55.5㎜의 비가 쏟아졌다. 안동시 옥동에서는 오전 0시30분부터 오전 3시30분까지 3시간 동안 103.0㎜, 오전 2시30분부터 3시30분까지 1시간 동안 52.5㎜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집중호우가 쏟아지자 오전 3시19분쯤 경북 안동시 옥동 주변, 오전 3시53분쯤 영양읍 주변 읍면동에 ‘호우 긴급재난문자’가 발송됐다. 호우 재난문자는 작년 수도권에서 제공되기 시작해 올해 경북과 전남 등지로 확대됐다. 호우 재난문자는 ‘1시간 강수량이 50㎜ 이상이고 3시간 강수량이 90㎜ 이상’이면 발송된다.
지난 6일 오후 9시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경북 안동 하회 206.0㎜, 상주 202.0㎜, 영양 194.5㎜, 충북 옥천청산 176.0㎜, 충주 수안보 145㎜, 충남 홍성 죽도 156.5㎜, 대전 오월드 152.5㎜ 등이다.
비 피해도 잇따르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현재 경북 청송군에서 3가구 5명, 영양군에서 26명, 안동시에서 5가구 19명 등 총 50명이 대피했다. 침수된 가구는 추가 파악 중이어서 늘어날 수 있다.
이날은 중부지방과 전북 북부, 경북 북부에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5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전남(남해안 제외)·경남내륙·제주에도 가끔 비가 내리겠다.
이날 예상 강수량은 충청과 경북북부 30~100㎜(최대 120㎜ 이상), 수도권·강원내륙·강원산지 30~80㎜(서울·인천·경기남부·강원중남부내륙·강원중남부산지 최대 100㎜ 이상), 전북북부 20~60㎜, 강원동해안·대구·경북남부 10~60㎜, 전북남부 10~40㎜, 경남내륙·울릉도·독도 5~40㎜, 서해5도·광주·전남(남해안 제외) 5~20㎜, 제주 5~10㎜이다.
9~10일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오겠다. 장마 시작 후 많은 비가 내려 누적된 영향이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 비가 내리지 않거나 소강상태를 보이는 지역은 기온과 습도가 모두 높아 매우 덥겠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벽돌쌓기’처럼 만드는 화폐… “5만원권 1장 완성되기까지 45일 걸려요”
- 주가 7000원 찍던 이 기업, 1년 만에 주당 139원에 유상증자... 주주들 분통터지는 사연은
- LNG선 수요 증가에… 연료 공급하는 ‘벙커링선’ 韓·中 격돌
- [재테크 레시피] 트럼프 2기 ‘킹달러’ 시대엔… “과감한 환노출 ETF”
- [HIF2024] 뇌와 세상을 연결…장애·질병 극복할 미래 기술 BCI
- [똑똑한 증여] “돌아가신 아버지 채무 6억”… 3개월 내 ‘이것’ 안 하면 빚더미
- 신익현號 LIG넥스원, 투자 속도… 생산·R&D 잇단 확장
- TSMC, 내년 역대 최대 설비투자 전망… 53조원 쏟아부어 삼성전자와 격차 벌린다
- 국민주의 배신… 삼성전자 미보유자 수익률이 보유자의 3배
- 특급호텔 멤버십 힘주는데... 한화, 객실 줄인 더플라자 유료 멤버십도 폐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