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시 혼자 일해? ‘서진이네2’ 역할 분담에 시청자 ‘시끌’
‘서진이네2’ 멤버들의 역할 배분에 대해 시청자들의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지난 5일 방송된 tvN 예능 ‘서진이네2’에서는 막내 고민시가 합류한 뒤 처음으로 현지 손님을 받는 여정이 그려졌다. 이날 고민시는 빠른 손놀림과 쉬지 않는 열정으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고민시는 고된 노동에 “여기가 아이슬란든지 어딘지 모르겠다”고 하는가 하면 힘든 와중에도 “내일은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자신만의 오답 노트를 완벽하게 정리해 제작진들을 놀라게 했다.
고민시는 오답노트를 정리하다 “깍두기 담가야 된다 그랬지 참”이라고 말하며 갑자기 깍두기를 만들기 시작했고 주방에 들어온 최우식은 쉬지 않는 고민시의 열정에 당황했다. 고민시는 “깍두기를 지금 안 하면 퇴근하고 해야 된다”며 최우식에게 설명했다.
걱정된 최우식은 고민시에게 “민시야 물은 마셨어?”라고 물었고, 고민시는 “아니요, 전 화장실 갈까 봐 못 마시겠다”라고 답했다. 최우식은 고민시의 열정에 감탄하며 “화장실 갈까 봐 물을 안 마시는 건 내가 생각을 못했다”고 말했다.
해당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고민시에게 지나치게 몰린 업무량에 갑론을을 이어나가고 있다. 특히나 홀 인원에 세 명이나 있을 필요가 있냐며 멤버들 간 역할 분담이 아쉽다는 견해를 내비치고 있다. ‘서진이네2’ 2회차에서 홀 인원은 정유미, 박서준, 이서진이고 주방 인원은 고민시와 최우식이다.
한 누리꾼은 “바쁜데 왜 주방에서 둘만 요리하고 홀에는 세 명이나 있는지. 서빙도 카트 끌고 하면 되지 세 명이서 우르르 들고 가는데 너무 비요율적이다”며 “정유미는 영어 못하는데 홀에 왜 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또 일부 누리꾼은 “저렇게 한 명만 몰아서 하는 게 맞냐”는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반면 일부 누리꾼은 “홀도 2명으로 안 된다. 디저트, 음료, 서빙 계산해야 하는데 둘이서 하면 손님들 응대하는 게 어려울 것”이라며 차라리 알바 1명을 더 뽑는 것이 낫다는 의견을 내기도 했다.
예능과 다큐를 구분해야 한다는 견해도 있었다. 한 누리꾼은 “예능에서 왜 효율을 따져야 하는지 모르겠다. 다들 열심히 일을 하고 있고, 실제 장사하는 만큼의 효율이 필요한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해당 댓글에 “맞아 저건 진짜 장사가 아니야”, “실제 장사하는 건데 무슨 소리야” 등의 댓글이 달리며 반응이 엇갈렸다.
한편 ‘서진이네2’는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40분에 tvN에서 볼 수 있다.
서형우 온라인기자 wnstjr1402@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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