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영화 촬영 유치 전년 대비 40% 이상 ↓… 오픈세트 부지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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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부산지역 영화 촬영 건수와 촬영일 수가 지난해 대비 현저히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영상위원회는 8일 올해 상반기 촬영지원 결산을 발표했다.
실제로 작년 상반기 부산영상위원회에 신청 접수된 촬영지원 건수는 총 102건이었으나 올해의 신청 건수는 75건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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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올해 상반기 부산지역 영화 촬영 건수와 촬영일 수가 지난해 대비 현저히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영상위원회는 8일 올해 상반기 촬영지원 결산을 발표했다. 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부산영상위원회가 지원한 영화‧영상물은 총 30편(영화 3편, 영상물 27편)으로 지난해 동기간 51편(영화 7편, 영상물 44편) 대비 41.18%(21편) 감소했다.
전체 촬영일 수는 124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59일과 비교하면 52.12%(135일)로 크게 줄었다.
온라인 동영상서비스(OTT) 작품도 지난해(13편) 대비 61.54% 줄었다. 올해 부산에서 촬영한 작품은 총 5편에 그쳤다.
위원회는 한국영화 뿐만 아니라 전체 콘텐츠 산업의 위기로, 코로나19 펜데믹 이후 콘텐츠 제작 편수의 감소가 이번 촬영지원 수치를 통해 드러났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작년 상반기 부산영상위원회에 신청 접수된 촬영지원 건수는 총 102건이었으나 올해의 신청 건수는 75건에 그쳤다.
양성영 위원회 촬영지원팀장은 "상반기 내 다수의 작품으로부터 대형 세트를 지을 수 있는 오픈부지 문의가 있었으나 지역 내 촬영에 적합한 오픈세트 부지가 없어 촬영 유치가 불발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규모가 큰 작품의 경우 작품 분위기에 맞는 로케이션 헌팅도 많지만 오픈 부지에 작품에 맞는 세트를 구축해 촬영하는 경우가 많으며 세트가 만들어지는 경우 대부분 장기간의 촬영으로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syw534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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