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2위 고프도 윔블던 탈락…신네르·알카라스 男 단식 8강 안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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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프로테니스(WTA) 단식 세계랭킹 2위 코코 고프(미국)도 메이저 윔블던 테니스대회(총상금 5000만파운드) 여자 단식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고프는 7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16강전에서 에마 나바로(17위·미국)에 0-2(4-6 3-6)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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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프는 7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16강전에서 에마 나바로(17위·미국)에 0-2(4-6 3-6)로 졌다.
지난해 US오픈 챔피언인 고프는 유독 윔블던에서 약하다. 프랑스오픈 2022년 준우승, 호주오픈 올해 4강 등의 성적을 냈지만 윔블던에서는 8강에 한 번도 들지 못했다.
세계랭킹 1위 이가 시비옹테크(폴란드)도 전날 3회전에서 탈락했고 아리나 사발렌카(3위·벨라루스)가 부상으로 불참한 상황에서 세계 2위인 고프마저 탈락하면서, 이번 대회 남아 있는 최상위 시드 선수는 엘레나 리바키나(4위·카자흐스탄)가 됐다.
상위 시드 10명 가운데 2022년 이 대회 챔피언 리바키나와 올해 프랑스오픈 준우승자 자스민 파올리니(7위·이탈리아) 단 두 명만 남았다.
남자 단식에서는 얀니크 신네르(1위·이탈리아)와 카를로스 알카라스(3위·스페인)가 나란히 8강에 올랐다.
신네르는 다닐 메드베데프(5위·러시아), 알카라스는 토미 폴(13위·미국)과 준준결승을 치러 이길 경우 준결승에서 맞대결한다.
신네르와 메드베데프의 상대 전적은 메드베데프가 6승 5패로 앞서 있지만, 신네르가 최근 5연승을 기록했다. 알카라스와 폴은 2승 2패로 접전이다.
주미희 (joomh@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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