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 의대 교수들 "의평원 겁박 중단하고 공개토론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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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 의대 교수진은 8일 성명서를 내고 "정부는 한국의학교육평가원(의평원)을 겁박하는 행위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부산대 의대 교수협의회 등은 이날 "(한국의) 의평원은 미국, 일본과 함께 의학 교육의 가장 전문적이고 공식적인 인증기관"이라며 "의평원 이사회는 이미 다양한 공익 대표를 포함하고 있으며, 이는 충분히 다양한 구성을 갖추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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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합뉴스) 박성제 기자 = 부산대 의대 교수진은 8일 성명서를 내고 "정부는 한국의학교육평가원(의평원)을 겁박하는 행위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부산대 의대 교수협의회 등은 이날 "(한국의) 의평원은 미국, 일본과 함께 의학 교육의 가장 전문적이고 공식적인 인증기관"이라며 "의평원 이사회는 이미 다양한 공익 대표를 포함하고 있으며, 이는 충분히 다양한 구성을 갖추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교육의 질을 평가·인증하는 의평원 원장의 언론 인터뷰에 대해 유감을 표하면서 이사회 구성 변경을 요구한 바 있다.
이들은 또 "교육부는 의과대학 교육 과정에 있어 학년제나 강제 진급을 예고한다"며 "아직도 30여년 전 기준인 교수 1인당 학생 8명을 주장하며 정원 수요조사와 교육의 질적 평가를 혼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 건강을 책임질 의사 양성은 신중하고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며 "의과대학에 대한 질적 평가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의학교육 기관 평가 기준을 낮추는 꼼수를 부리거나, 의평원을 겁박하는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며 "교육부가 의대 증원에 따른 의학 교육 선진화를 준비하고 있다면, 지금이라도 의대 교수들에게 모든 자료와 계획, 예산을 공개적이고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공개 토론에 임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psj1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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