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숏폼 알고리즘에 갇힌 아이들, 어떻게 탈출할 것인가?"

김정한 기자 2024. 7. 8.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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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유튜브 쇼츠, 인스타그램 릴스, 틱톡 등 숏폼 소셜미디어는 과몰입을 넘어 중독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는 네 아이의 실태를 그리고 있다.

아이들은 숏폼 중독의 심각성을 점점 깨닫게 된다.

과도한 도파민 분비로 인해 뇌가 점점 더 강한 자극을 찾게 되고 중독 현상이 나타나는 과정을 아이들 이야기를 통해 드러낸다.

이를 통해 숏폼 중독이 아이들의 건강과 행복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반드시 관리가 필요하다는 점을 일깨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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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숏폼 지옥'
'숏폼지옥'(썬더키즈 제공)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이 책은 유튜브 쇼츠, 인스타그램 릴스, 틱톡 등 숏폼 소셜미디어는 과몰입을 넘어 중독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는 네 아이의 실태를 그리고 있다.

로제는 틱톡에 빠져 댓글에 일희일비하며 힘겨운 나날을 보내고 있다. 힘찬이는 폭력이 만무하고 잔인한 영상에 중독돼 일상이 무감각해졌다. 예랑이는 최애 아이돌의 영상에 몰입해 휴대폰에서 눈을 떼지 못한다. 먹방을 즐겨 보는 대만이는 늘 자극적인 음식 콘텐츠를 본 터라 임맛을 잃었다.

아이들은 잠도 자지 않고 핸드폰만 들여다보느라 두통을 호소하며 건강을 잃어 간다. 자극적인 숏폼 콘텐츠들이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아 수업에 집중하지도 못해 성적도 떨어진다. 아이들은 숏폼 중독의 심각성을 점점 깨닫게 된다. 하지만 휴대폰 없이 하루를 보내는 건 너무 어려운 일이다. 이들이 숏폼 지옥에서 빠져나올 수 있을까?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언론진흥재단 등에서 실시한 자료를 보면, 10대의 하루 평균 인터넷 이용 시간이 479.6분에 달한다. 매일 8시간가량을 인터넷에 연결된 상태로 살고 있다. 게다가 유아와 청소년은 스마트폰 이용량을 조절하는 능력이 성인보다 현저히 떨어지고, 신체·심리·사회적 문제를 겪는 상태가 더 높게 나타났다.

이 책은 특히 대세가 된 '숏폼'으로 인한 문제를 다루고 있다. 과도한 도파민 분비로 인해 뇌가 점점 더 강한 자극을 찾게 되고 중독 현상이 나타나는 과정을 아이들 이야기를 통해 드러낸다. 알고리즘에 갇힌 아이들이 주체성을 잃어 가는 모습도 묘사한다. 이를 통해 숏폼 중독이 아이들의 건강과 행복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반드시 관리가 필요하다는 점을 일깨운다.

◇ 숏폼 지옥/ 신은영 글/ 시은경 그림/ 썬더키즈/ 1만 3000원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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