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운임 상승세 둔화-가자전쟁 휴전 가능성에…해운주 약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해운주들이 동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SCFI의 급등 배경인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의 휴전이 급물살을 타고 있는 점도 해운주에 하방압력을 가했을 가능성이 있다.
지난 6일(현지시간) CNN을 비롯한 주요 외신에 따르면 하마스는 임시 휴전과 현재 남아 있는 인질 석방에 합의할 것을 시사했다.
여길 통과하지 못하면 2주의 시간을 더 들여 아프리카대륙을 빙 돌아야 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해운주들이 동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해상운임 상승세가 둔화되면서 피크아웃(정점 통과)이 우려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8일 오전 9시15분 현재 HMM은 전일 대비 900원(4.65%) 내린 1만8470원에, 팬오션은 65원(1.6%) 하락한 3995원에, 대한해운은 40원(1.59%) 빠진 2470원에, KSS해운은 50원(2.09%) 내린 8160원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지난 5일 발표된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 상승세에 대한 실망 때문으로 보인다. 매주 금요일 발표되는 SCFI는 지난 5일 2733.8로, 전주 대비 0.52% 상승했다. 13주 연속 상승흐름을 이어갔지만, 상승폭은 둔화됐다. 앞선 9주동안은 상승률이 1% 미만으로 떨어지지 않았다.
SCFI의 급등 배경인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의 휴전이 급물살을 타고 있는 점도 해운주에 하방압력을 가했을 가능성이 있다. 지난 6일(현지시간) CNN을 비롯한 주요 외신에 따르면 하마스는 임시 휴전과 현재 남아 있는 인질 석방에 합의할 것을 시사했다. 이전까지 하마스는 인실 석방의 조건으로 영구휴전을 요구했지만, 이스라엘의 요구에 따라 한발 물러선 것이다.
휴전이 이뤄지면 현재 막혀 있는 수에즈운하가 뚫릴 가능성이 있다. 수에즈운하는 아시아에서 유럽으로 진입하는 관문이다. 여길 통과하지 못하면 2주의 시간을 더 들여 아프리카대륙을 빙 돌아야 한다. 현재 하마스를 지지하는 예멘의 후티반군이 수에즈운하를 통과하기 위해 홍해로 진입하는 선박을 공격하면서 주요 선사들은 우회항로로 운항하고 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단독] "한 직장서 실업급여 6650만원 타갔다"…칼 빼든 정부
- "억대 투자 계약도 턱턱"…슬리퍼 끌고 찾아온 20대 정체
- "역대 최악 무더위" 경고에 기대감 폭발…1조 잭팟 터진다
- 시청역 사고 유족 '80만원 청구서' 받았다…"참담한 심정"
- "여긴 100억 있어야 들어가요"…압구정 빌딩 '7층'의 비밀
- 허웅 전 여친 "2차 가해 이어져…허위제보한 친구 고소할 것"
- "어디서도 좋은 말 들어본 적 없는데"라던 고현정, 팬 만나 오열
- "왜 여기 나와?"…'인기가요' 깜짝 등장한 '데드풀과 울버린'
- 윤아 이어 또 '인종차별'…에이티즈 산, 돌체앤가바나쇼 논란
- "해수욕장서 갑질 당했습니다"…제주도 놀러간 가족 '분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