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에 미친 의료꾼, 호남 20~40대 출입금지"…'황당' 숙박업소 어디?

이소은 기자 2024. 7. 8. 09:3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강남구 손님은 환영하면서 전라도, 제주도 손님은 출입을 금지한다는 한 숙박업소의 차별적 기준에 논란이 일고 있다.

이 업소가 출입을 금지한 대상은 '좌파' '의사' '안산·수원·경기(서남부)·강동·강서·강북·호남·전라·제주 거주자' 등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 강동구 소재 숙박업소가 내건 '이용 안내문'. /사진=사건반장 캡처

강남구 손님은 환영하면서 전라도, 제주도 손님은 출입을 금지한다는 한 숙박업소의 차별적 기준에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5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서는 최근 여행 플랫폼을 통해 숙박업소를 둘러보던 중 황당 문구를 봤다는 제보가 소개됐다.

이 숙박업소는 서울 강동구 천호동 소재로, 이용 안내문에 출입 금지 대상을 명시해놨다. 자세히 살펴보면 의사와 일부 지역민을 비하하는 내용이 적혔다.

이 업소가 출입을 금지한 대상은 '좌파' '의사' '안산·수원·경기(서남부)·강동·강서·강북·호남·전라·제주 거주자' 등이다.

특히 '좌파'는 '정신이상자'로, '의사'는 '돈에 미친 원숭이 의료꾼'으로, 특정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은 각각 '침팬지·오랑우탄·고릴라'로 표현하며 비하했다.

해당 업소는 출입을 환영하는 대상도 명시했는데 이들을 '강남 3구·경기 북동부 거주 수준 높은 국민'이라고 표현했다.

업소 측은 '사건반장'이 이에 대한 입장을 묻자 "(입장을)왜 말해야 하나. 그런 새X들은 안 오는 게 낫다. 꼴 보기 싫다"고 답변을 거부했다.

해당 안내문을 본 누리꾼들은 "공산당이 따로 없네. 부디 굶어보시길" "상호와 정확한 소재지를 알려달라. 쫄딱 망하는 꼴 보고 싶다" "천호는 강동인데 숙소도 강동에 있으면서 강동 주민들 출입 금지 시키는 건 대체 뭐냐" 등의 댓글을 남겼다.

이소은 기자 luckysso@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