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까지 끝냈는데...'돌연' 이적 철회→감독 후보도 부임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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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파노 피올리와 아르투르 테아테의 알 이티하드 행이 무산됐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8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피올리의 선임과 테아테의 이적은 모두 이뤄지지 않았다. 로아이 나제르 회장의 사임이 결정된 이후, 모든 거래가 중단됐다. 피올리와 테아테는 더 이상 알 이티하드와 대화를 나누고 있지 않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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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스테파노 피올리와 아르투르 테아테의 알 이티하드 행이 무산됐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8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피올리의 선임과 테아테의 이적은 모두 이뤄지지 않았다. 로아이 나제르 회장의 사임이 결정된 이후, 모든 거래가 중단됐다. 피올리와 테아테는 더 이상 알 이티하드와 대화를 나누고 있지 않다"라고 전했다.
테아테는 벨기에 국적의 유망한 센터백이다. 186cm의 탄탄한 피지컬을 지니고 있으며 공격수 출신답게 적극적인 성향을 지닌 파이터형 센터백이다. 차근차근 성장해 벨기에 국가대표팀까지 올랐고 이번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에도 나섰다.
2023-24시즌 스타드 렌에서 기량을 만개한 테아테. 이번 여름 이적시장 때 여러 구단의 관심을 받았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등 프리미어리그(PL)행 가능성도 거론됐지만, 그의 선택은 사우디였다. 로마노는 자신의 시그니처 멘트인 'Here We Go'와 함께 "테아테가 알 이티하드로 간다. 구단과 선수 간 합의가 모두 완료됐다. 메디컬 테스트도 마쳤다"라고 밝혔다.
알 이티하드는 동시에 새로운 감독의 선임도 결정했다. 주인공은 피올리. 이탈리아 국적의 피올리는 파르마와 유벤투스, 피오렌티나 등에서 선수 생활을 보낸 후 2003년부터 감독 커리어를 시작했다.
줄곧 이탈리아에만 머물렀다. 살레르니타나를 시작으로 모데나, 파르마, 사수올로, 키에보 베로나 등을 맡았고 이후 라치오, 인터밀란, 피오렌티나, AC 밀란 등 명문 구단을 지휘했다.
20년이라는 긴 감독 커리어와 달리 트로피는 많이 획득하지 못했다. 라치오, 인터밀란, 피오렌티나 시절엔 무관에 그쳤고 2021-22시즌 밀란 소속으로 이탈리아 세리에 A 챔피언에 오른 것이 그의 처음이자 마지막 우승 순간이었다. 이후 2023-24시즌을 끝으로 밀란을 떠난 피올리는 알 이티하드와 연관됐고 협상에 빠른 진전을 보였다.
그렇게 감독과 선수 영입이 동시에 성사되는 듯했다. 그러나 알 이티하드는 '돌연' 이적을 취소시켰다. 구체적인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나제르 회장의 사임이 어느 정도 영향을 끼친 듯하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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